미래부, 美 공군 주관 공동연구프로젝트 5개 대학 선정···차세대 암호 등 연구

 한-美공군 과학연구실 공동연구 추진체계. <자료=미래부 제공>
한-美공군 과학연구실 공동연구 추진체계. <자료=미래부 제공>
한국과 미국이 차세대 사이버보안 원천기술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사이버보안 분야에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공군 과학연구실(AFOSR)과 공동연구 과제로 5개의 한-미 대학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부와 AFOSR은 공동으로 1억2000만원씩 한국과 미국의 10개 대학에 각각 3년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국제공동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공동기획 및 펀딩, 평가에 관한 정부 간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선정평가는 각국의 수행기관을 전문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상호 협의를 통한 공동평가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KAIST·서울시립대·고려대·GIST·순천향대 등이, 미국에서는 신시내티대학·플로리다아틀란틱대학·일리노이대학·퍼듀대학·버지나아테크 등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차세대 암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안정성, 나노·양자암호 등의 기술 분야에 대해 한-미 공동연구를 3년간 추진하게 된다. 

이상홍 미래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은 "한-미 간 정보보호 분야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국제공동 과제로서 정보보호 전문가의 인적 교류와 함께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보호 분야 국제공동연구는 영국, 일본, 이스라엘 등 유럽과 아시아 및 중동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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