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무협약 체결···미래도시 기반 기술 개발 협력

KISTI가 홍콩의 대학 연구소와 협력해 미래도시 문제 해결에 나선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는 홍콩 중문대학(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미래도시연구소와 16일 홍콩 중문대학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홍콩 미래도시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능적, 경제적, 자연친화적, 첨단 도시 기술 개발에 특화된 연구소로 손꼽힌다. 이 연구소는 5개의 센터로 구성되어 대기 오염, 헬스케어, 도시 정책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센서 데이터, 위성데이터, 국가망 관측 데이터, 시뮬레이션 결과, 지리정보시스템(GIS)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와 센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 통합·분석 등을 수행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KIST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센서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선화 원장은 "도시 환경 최적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센서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해외 선도 연구소와 협력해 기반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또 실증 연구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데이터 중심의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STI는 도시 한계 비용 최소화를 목표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시지능 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와 협력해 도시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자체의 시정 개선과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가령 택시에 센서를 장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로부터 수집되는 정보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고속 분석하면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빠르게 감지하고 예측·분석할 수 있게 된다.

KISTI는 홍콩중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KISTI 제공>
KISTI는 홍콩중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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