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지질학 개척자 김주용 박사, '수양개 학술상' 수상

한국 구석기 유적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5일 러시아서 수상
김주용 박사.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김주용 박사.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신중호)는 김주용 박사가 5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열리는 제22회 수양개와 그 이웃 국제학술회의에서 '제11회 수양개 학술상'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충북 단양에서 발견된 수양개 구석기 유적(국가사적 398호)을 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한 정례 학술행사인 '수양개와 그 이웃들'은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1996년부터 주최해 온 국제학술회의다.

수양개 학술상은 세계적으로 고고학 및 지질고고학분야의 업적을 인정받은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박사는 국내 구석기유적지에서 조사한 제4기 층위, 연대와 입도, 지화학·화분·동위원소 등을 결합한 다양한 환경변화 자료를 기반으로 동굴유적(구낭굴, 두루봉-처녀굴), 한강유역 유적(수양개, 백의), 금강-미호천 유적(소로리, 만수리, 복대동, 내흥동, 석장리), 임진-한탄강 유적(전곡, 장흥리)  등지에서 구석기 유적형성 과정에 대한 다양하고 왕성한 연구활동을 전개했다. 

현재는 수단-폴란드 학자들과 함께 아라비아 동부사막 지역의 아트바라강 유역, 후디함몰대 일대의 고고학 조사에 참가해 제4기 지형발달, 퇴적층위, 연대측정 등을 통한 북아프리카 아슐리안 문화의 정주 양상과 유라시아 대륙 이동에 대한 분석연구를 하고 있다. 

김 박사는 경북대학교 지질학과를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지질과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해 제4기 지질과 고고지질 분야, 지표환경변화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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