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기술개발·환경분야 및 인력양성도 협력

UNIST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10일 물 부족에 대응할 과학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협약을 맺었다.<사진=UNIST>
UNIST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10일 물 부족에 대응할 과학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협약을 맺었다.<사진=UNIST>
UNIST(총장 정무영)와 LG 히타치워터솔루션(대표 김정수)가 물 부족에 대응할 과학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10일 오후 4시 30분 UNIST 대학본부 6층 접견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물 부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수(水)처리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폐자원과 바이오매스(biomass: 나무나 풀, 가축 분뇨, 음식쓰레기 등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는 생물계 유기자원)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환경기술 분야도 협력한다. 수처리와 환경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한다.

최근 기후변화와 맞물린 극심한 가뭄과 수질오염은 물 부족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수량뿐 아니라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배분, 경제적인 용수 처리와 재활용이 필요하다. 또 수자원 처리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돼야 한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UNIST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LG-히타치워터솔루션의 물·환경산업 노하우가 만나 물 부족과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산학협력이 앞으로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이뤄지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물·환경산업을 선도할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의 기틀 마련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LG전자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폐수를 처리하는 LG전자의 한 사업부에서 출발했다. 2012년 LG전자의 자회사로 독립한 이후 2016년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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