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포럼D]지난 19일 롯데시네마 대전둔산관서 열려
이정인·김병제 에너지 전문가 나서···'짜고치는 과학해설' 테마

상상력포럼D는 19일 롯데시네마 대전둔산관서 '짜고치는 과학해설' 테마로 개최됐다. 이날 이정인·김병제 에너지 전문가가 영화 '트랜스포머'를 과학적으로 해설했다.<사진=박성민 기자>
상상력포럼D는 19일 롯데시네마 대전둔산관서 '짜고치는 과학해설' 테마로 개최됐다. 이날 이정인·김병제 에너지 전문가가 영화 '트랜스포머'를 과학적으로 해설했다.<사진=박성민 기자>
"범블비도 움직일 때마다 매연이 나오나요?"

"트랜스포머는 어떤 에너지로 움직이나요?"

어린이들의 얼굴에 궁금증이 가득 차 있다. 부모님의 손을 꼭잡은 이들은 영화 트랜스포머에 숨은 과학적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력을 더욱 키워내는 표정이다. 부모님들도 에너지 전문가들의 신선한 과학적 해설에 어느덧 아이들과 함께 몰입해 있다.

'드림 데이트(DREAM DATE)'를 테마로 새롭게 시작한 상상력포럼D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 롯데시네마 대전둔산관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인과 일반인과의 만남을 통해 꿈과 행복의 가치는 찾아가는 데이트로 진행된 행사는 에너지 전문가들의 과학적 해설을 듣고 영화 '트랜스포머'를 관람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국내 에너지 전문가인 이정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와 김병제 에너지연 홍보팀 팀장이 드림 데이트를 찾아 과학해설을 맡았다. 이들은 사전질문과 현장질문을 통해 트랜스포머의 과학적 해설을 도왔다.
 

짜고치는 과학해설을 Q&A 형식으로 담았다.

Q. 트랜스포머 원동력인 '에너존'은 현존하는 에너지인가요?

A. No! 에너존은 영화 속에 존재하는 가상 에너지입니다. 영화 속에서 트랜스포머가 상처 입었을 때 흘리는 초록색 액체가 에너존입니다. 트랜스포머의 생명유지와 연료 기능을 하죠.

Q. 트랜스포머는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움직입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A. No! 현재 기술로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 무한적 움직임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석연료가 고갈된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이 필요하죠.

Q. 트랜스포머가 변신하는 자동차·비행기·헬리콥터 등이 동일한 에너지로 움직일 수 있나요?

A. Yes! 수소연료전지로 가능합니다. 물에 전기를 흐르게 하면 산소와 수소로 분해되는데 이를 역으로 이용해 산소와 수소로 전기를 생성하는 장치입니다. 공해와 고갈 걱정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Q. 트랜스포머 고향인 '우주'에서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 있을까요?

A. Yes! 우주 태양광으로 가능합니다. 우주 공간에 띄운 태양전지로 발전하고 생성된 전기를 직접 이용하거나 전파에 실어 지상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지구에서의 효율보다 높지만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죠.

Q. 범블비도 움직일 때마다 매연이 나오나요?

A. Yes! 만약 범블비가 화석연료를 주 에너지원으로 삼는다면 당연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연을 줄이기 위해 대기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이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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