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공동TLO 마케팅 사무국, IP인수보증연계 기술 설명회

'IP인수 보증연계 츨연연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기술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IP인수 보증연계 츨연연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기술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미세먼지 제거기술부터 다양한 유망 기술을 기업과 연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공동 기술사업화(TLO) 마케팅사무국은 2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기업인, 연구원, 금융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성과와 기업을 잇기 위한 'IP인수보증연계 출연연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미세먼지 기술부터 드론, 위치인식 시스템 등 기술이 소개되며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세먼지 제거기술로는 ▲공기중에 떠돌아 다니는 유해생물 측정기술(ADD) ▲전도성 필터 및 전도성 필터 제조방법(재료연) ▲Cr6+(6가 크롬) 이온의 선택적 비색 검출법 개발 기술(KIST)▲플라즈마를 이용한 탈질 처리 시스템 및 탈질 처리방법(핵융합연) 이 소개됐다.

'공기중에 떠돌아다니는 유해생물 측정 기술'은 미세 형광기술을 이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생물을 측정할 수 있어 대응이 용이하다. 생물무기 테러와 의료, 검역, 식품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소형화하면 가전과 휴대용으로도 활용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

최기봉 ADD 박사는 "군용으로 개발됐지만 민간 활용이 가능하다. 생물 입자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기술력에서 경쟁력이 있다"면서 "생물학 무기가 레이저빔을 통과하면 산란만을 일으키는 일반 입자와 달리 형광과 산란을 동시에 발생하는 차이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료연에서 개발한 '전도성 필터 및 전도성 필터의 제조방법 기술'은 미세먼지를 잡는 필터 기술이다. 고전도성 알루미늄 나노구조체를 부직포 필터에 코팅해 가정용 공기청정기부터 실내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 전기자동차, 휴대용 공기청정기등 활용범위가 넓다.

특히 현재 시판중인 미세먼지 제거용 필터에 비해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10배 이상 높고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99% 항균 특성을 갖고 있다.

'Cr6+ 이온의 선택적 비색 검출법 개발 기술'은 미세먼지 중 유해 물질에 속하는 '6가 크롬(Cr6+)'을 검출할 수 있는 키트.

대기 중에 존재하는 6가 크롬을 걸러내려면 고가의 분석장비가 필요하고 시료를 처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기존 검출기는 3가 크롬과 6가 크롬 구분 없이 크롬이온은 모두 검출하기 때문에 독성 여부조차 알기 어려웠다.

이강봉 KIST 박사는 "금 나노입자를 이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6가 크롬을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탈질 처리 시스템 및 탈질 처리방법'은 플라즈마 발생 장치를 이용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기술이다.

발전소, 정유 정제소 등에서 대량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만 선택적으로 분리 가능해 미세먼지 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홍용철 핵융합연 박사는 "고가의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고 촉매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유지관리비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드론성능 개선기술(항우연) ▲증강현실을 이용한 실내 위치 모니터링 기술(항우연) ▲게임 플레이 활성 요소 예측 기술(ETRI) ▲고감도 현장분석 슬라이딩 입체종이 분석 키트(기초지원연)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광역 고정밀 실내 위치 인식시스템(ETRI) 등 다양한 기술도 이날 선보였다.

공동TLO 마케팅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된 기술을 이전하는 기업에는 상용화까지 추가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연결해 자금 대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출연연에서 개발한 기술 설명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출연연에서 개발한 기술 설명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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