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스미토모상사, 1900억원대 지상관측 위성 사업 대상자 선정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의 위성 발사 사업을 수주했다.

NEC(일본전기주식회사)와 스미토모상사로 구성된 일본팀이 1억7000만달러 규모 베트남 인공위성사업을 수주해 조만간 베트남 정부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근 태풍에 의한 홍수로 피해를 겪은 베트남은 총 2기의 지구관측용위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1호 인공위성은 오는 2020년 발사될 예정이다. 1호 인공위성 사업 대상자가 결정됨에 따라 2호인공위성 사업 입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기업이 베트남에서 인공위성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로부터 엔화 차관을 제공받는다. 

동남아시아나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는 국가 재난이나 통신인프라 향상을 위해 인공위성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업체 측은 이번 수주가 향후 신흥국 인공위성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상업용정지궤도위성 시장은 미국과 프랑스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위성 제조업체인 NEC와 미쓰비시 전기의 점유율은 낮다. 미쓰비시전기의 점유율은 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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