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내년 1월 31일 개기월식 예정

오는 8일 지구의 본그림자가 달을 일부 가리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최대식 시간은 새벽 3시21분으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사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으로 데이터상 24%정도 가려진다.<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오는 8일 지구의 본그림자가 달을 일부 가리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최대식 시간은 새벽 3시21분으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사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으로 데이터상 24%정도 가려진다.<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오는 8일 달의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 월식이 진행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0시 48분 서쪽으로 기우는 보름달이 지구 반영에 진입하면서 광량이 줄어들고 새벽 2시간 22분 지구의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시작돼 4시 19분에 종료된다고 1일 밝혔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것이다.

부분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경우다.

이번 부분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관측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반영식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부분월식 진행도가 가장 높은 시각은 달의 24%가 가려지는 3시21분으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개기월식으로 내년 1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월식이 일어나는 설명도.<사진=한국천문연구원>
월식이 일어나는 설명도.<사진=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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