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6인, 생명연 전북분원서 6주간 연수
미생물자원 확보·활용 위한 해외 협력 기반 조성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6개국의 젊은 과학자가 생명연에서 연수를 받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의 생물자원센터는 오는 17일부터 6주간 연구원 전북분원 생물자원센터에서 '제7차 ACM 미생물분류동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에 참여하는 아시아 6개국은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 NITE(일본국립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와 생명연이 주도하는 '미생물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아시아 컨소시엄(ACM)' 인력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교육생들은 생명연 연구진에게 미생물 배양과 장기보존, 계통분류, 생리적특성 규명, 화학분류 등 신종미생물의 등록에 필요한 전반적인 연구방법과 미생물자원은행 관리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생명연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생물자원의 확보·활용을 위한 해외 협력 기반 조성, 참가국과의 협력 강화, 해외 미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바이오분야 위상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생명연의 생물자원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6차에 걸친 연수 프로그램에서 중국 과학원 미생물연구소, 태국 과학기술연구원(TISTR), 말레이시아 농업연구청(MARDI), 인도네시아 과학기술원(LIPI) 등 아시아권 국립연구소의 젊은 과학자 30여명의 연수를 실시하고, 10주 이상의 미생물 확보와 4편 이상의 공동논문을 발표하는 등 해외미생물자원 확보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