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최근 한 연구팀이 바퀴벌레를 모방해 개발한 로봇에 대해 다루며 바퀴벌레의 신비성을 조명했습니다.

질긴 생명력과 막강한 번식력의 대명사 '바퀴벌레'. 세계적으로 바퀴벌레는 4000종이 넘고, 현재 한국에는 10종류의 바퀴벌레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사람에게는 비호감 해충이지만 과학자들에게 이들의 놀라운 새명력은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한 번만 교미해도 일생 동안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을 자주 여러 개 낳으며 알집을 안전한 곳에 숨겨두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빙하기가 들이닥치고, 지구에 소행성이 부딪쳐도 살아남은 비결이라고 기사는 설명합니다.

바퀴벌레는 초속 25cm의 이동속도로 다른 곤충보다 빠른편이며, 몸 두께를 원래보다 20%이상 납작하게 만들어 좁은 곳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유연하고 민첩한 신체 특성은 공학자들을 매료 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엔 러시아 연구진이,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연구진이 각각 바퀴벌레의 재빠른 발과 납작해지는 몸을 흉내 내 로봇을 개발했는데요. 이는 장애물을 피해가는 원격조종은 물론, 산사태나 지진, 대형 화재 등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를 파악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존 노하우를 인간에게 알려주는 바퀴벌레는 뇌와 신경계의 작동을 연구하는 단초도 과학자들에게 주고 있는데요. 특히 생물-로봇 과학자들에겐 바퀴벌레가 매력적인 존재일 수 밖에 없을 거 같네요. 앞으로 바퀴벌레에 관한 연구와 모방 로봇 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IMO 통해 성장한 한국 수학 영재들의 잠재력, 유통에서 자체 제작으로 옮겨지고 있는 콘텐츠 시장의 2차 대전, 인공지능이 사람뽑는 시대의 도래, 탈원전의 위험들, 일본 경제의 부활이 말해 주는 것 등 흥미로운 키워드를 품은 기사들이 함께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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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아일보] 혐오해충 바퀴벌레? 생물-로봇 과학자에겐 매력적인 존재

여름은 ‘극혐’의 대명사 바퀴벌레가 창궐하는 계절이다. 덥고 습한 날씨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혐오스러운 데다 생존력까지 경이로운 수준이니 더욱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과학자에겐 다르게 다가온다. 

2.[매일경제] 젊은 수학자 활약…한국 10년내 세계 최고 수준

한국은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58회 IMO에서 참가자 6명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우승 이후 또다시 이룬 쾌거다. 

3.[조선일보] 유통에서 자체 제작으로…콘텐츠 2차대전 시작됐다

스마트폰 기업 애플이 내년 자체 콘텐츠 제작에 무려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4.[조선일보] 인공지능이 사람 뽑는 시대 왔다

AI(인공지능)가 지원자가 낸 이력서를 들여다본다. 스펙(자격 요건)과 경력을 검토한 AI가 15초 만에 지원자를 1차 면접 대상자로 추천하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채용 담당자가 제안을 받아들이자 AI가 지원자에게 메일을 보내 묻는다.

5.[매일경제] 탈원전의 위험들

또 혼동과 갈등이다. 이번엔 탈원전 정책이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긴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수시로 바뀌는 대입 정책에 적응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에서 생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6.[한국경제] 일본 경제의 부활이 말해 주는 것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2016년 1분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연속으로 여섯 분기 동안 성장하며 올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2.2%를 기록했고, 2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4.0%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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