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협력 증진 통해 새로운 원자력기술 수출 전환점 만들 것"

'원자력교육센터 50주년 기념 초청행사'에 참석한 원자력연 임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원자력연 제공>
'원자력교육센터 50주년 기념 초청행사'에 참석한 원자력연 임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원자력연 제공>
국내 최초 원자력 인력 양성기관인 '원자력교육센터'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20일 원자력연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교육센터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1960년대 국내 최초 원전 도입 계획이 착수되고 1967년 원자력 교육훈련을 전담하는 원자력교육센터가 설립됐다. 센터 설립을 통해 원자력발전과 핵연료 등 원자력 교육훈련 분야가 확대됐고 관련 교육사업도 더욱 체계화됐다.

1980년대 원자력 핵심기술 국산화 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센터는 10년간 국내 20여 개 기관 약 1만여 명의 원자력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1990년대 국내 원자력 기술자립 성과가 가시화되자 센터는 해외 원자력 인력양성에 눈을 돌렸다. 대표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사무총장 아마노 유키야)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력 인력양성 사업이 있다.

2000년대에는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를 개관, 국제협력을 통한 해외 인력양성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후 아시아 지역 원자력 지식 확산을 위한 '아시아원자력교육네트워크' 설립을 주도했고 세계원자력대학, 아태원자력협정사무국, 한국국제협력단 등 다자간 협력을 이끌었다.

하재주 원장은 "앞으로도 개도국과의 협력 증진과 인적 인프라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수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교육센터는 지난해 90개 과정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 인력 1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학생, 지역주민 등 일반인 대상 원자력 기초 강의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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