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케냐 KNEB, 연구용원자로 도입 MOU 체결···기술지원 등 집중  

 하재주 원자력연 원장(오른쪽)과 콜린스 주마 케냐 KNEB 위원장(왼쪽)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연 제공>
하재주 원자력연 원장(오른쪽)과 콜린스 주마 케냐 KNEB 위원장(왼쪽)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케냐 원자력전기위원회(KNEB)와 연구용원자로 도입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3월 케냐 측 연구용원자로 프로그램 지원 요청으로 추진됐으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17년도 IAEA 정기 총회 기간 중 콜린스 주마(Collins Juma) KNEB 위원장과 하재주 원장이 함께 기술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며 완료됐다.

원자력연은 이번 MOU에 따라 연구용원자로 분야 기술지원 협력을 시작하며, 추후 케냐에 도입될 원자력 프로그램에 연구원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케냐가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인 연구용원자로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대한 기술 지원과 실제 도입을 위한 사업 계획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케냐는 원자력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구축을 목표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전 도입 이전 단계로 연구용원자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8월 연구용원자로 도입 검토를 위한 타당성보고서를 완료한 바 있다.

하재주 원장은 "케냐와의 이번 협력이 연구용원자로, SMART 원자로 나아가 원전 수출을 위한 관계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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