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KAIST 교수, 美 광학회 석학회원 선정

3차원 영상 측정 가능한 홀로그래피 기술 인정 받아
KAIST(총장 신성철)는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미국 광학회(OSA) 이사회에서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박용근 교수. <사진=KAIST 제공>박용근 교수. <사진=KAIST 제공>
박 교수는 바이오의학 분야에 적용되는 디지털 홀로그래픽와 파면 제어 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젊은 나이임에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미 광학회 석학회원 평균 연령대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존에는 세포를 형광 물질 등으로 염색해야만 3차원 영상 촬영이 가능했지만 박 교수가 개발한 HT(holotomography)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와 조직을 염색하지 않고도 실시간 3차원 영상을 측정할 수 있어 새롭고 다양한 생물학, 의학 분야의 연구를 가능하게 했다.

그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2015년 토모큐브를 설립했고 이를 해외 수출로 이어나갔다. 작년에는 소프트뱅크벤쳐스, 한미제약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받았고 현재 MIT, 미국 피츠버그의대, 독일암센터, 서울대학교병원 등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연구 기관에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광산란 측정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더웨이브톡을 설립해 네이버를 비롯한 기관들의 투자를 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 교수는 "KAIST 부임 후 수행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석학회원에 선정돼 기쁘다"며 "훌륭한 연구원들과 학교의 지원 덕분이다. 기초와 응용 양 분야에서 계속 새로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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