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40주년 맞아 서울서 국제학술포럼 개최
해외연구지원기관장 참여···글로벌 지역공동체 협력전략 등 논의

"아프리카 개발을 위해 시작된 도쿄국제컨퍼런스(TICAD)가 설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재작년 나이로비에 설립한 연구소와 10개 일본학술진흥회 사무소를 중심으로 전염병 예방, 에너지 연구,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유이치로 안자이 일본학술진흥회 이사장)  

"스웨덴과 한국은 GDP 대비 R&D 투자, 1000명당 연구자 수 등이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 지표들이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을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서는 과학문화와 국제협력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스벤 스태프스트룀 스웨덴 연구협의회 이사장)

인류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 도시화, 공공보건, 고령화, 식량 문제, 물 부족 문제 등 국제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결합된 첨단기술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호주, 일본, 스웨덴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연구지원기관장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공동연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지역공동체 협력전략'을 주제로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호주, 일본, 스웨덴,  러시아의 연구지원기관장들은 국제협력 현황과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과학자들도 뇌과학, 유전공학, 로봇 등 향후 한국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첨단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연구동향을 점검하고 분야별 연구 추진 계획, 국제 협력 현황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연구재단은 19일 '글로벌 지역공동체 협력전략'을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정정은 인턴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19일 '글로벌 지역공동체 협력전략'을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정정은 인턴 기자>
◆ 4개국의 국제 협력 현황은? "산학협력부터 대형과제까지 협력해야"

1. 호주, 연구 관여 측정지표 만들어···"산학 협력 활성화해야"

휴 브래드로(Hugh S. Bradlow) 호주 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 이사장은 신기술을 통해 국제 문제 해결책 마련, 연구계와 산업계간 협력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인재양성에 대해 강조했다.

휴 브래드로 이사장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같이 새롭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산업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기업과 연구자간 시각 차이에 대해 설명하며 "중요한 문제들은 연구자들에게 흥미롭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문제들은 항상 산업계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를 연결해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연구지원 기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근 호주 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는 연구 관여(Research Engagement) 측정 지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기금을 배분하면서 국제 협력 등을 권장하고 있다.

휴 이사장은 "산업계 연계를 통해 연구자의 연구 우수성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며, 산업과 연구계가 좀 더 협력하자는 것이 취지"라면서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이 우리 실생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제협력과 산학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 일본, 인구·식량·공공보건 해결 위한 프로젝트 다수 진행

유이치로 안자이(Yuichiro Anzai) 일본학술진흥회 이사장은 인구, 식량, 보건 등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제공동연구의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연구지원 기관간의 파트너십 구축'을 주문했다.

일본에서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쌀 생산량 증대 연구, 노구치히데오상 제정을 통한 의료 봉사 연구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연구지원기관장 협의회(A-horcs) 등을 통한 국제 협력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유이치로 안자이 이사장은 "국제 공동 연구는 개별적 연구자의 역량을 다학제적으로 통합하고 글로벌 현안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3. 유럽위원회, 'Horizon 2020 프로그램' 가동

스벤 스태프스트룀(Sven Stafström) 스웨덴 연구협의회 이사장은 EU(유럽연합)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회원국의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별 국가 차원의 연구와 국제 공동연구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벤 스태프스트룀 이사장에 따르면 유럽위원회 기금은 모든 유럽 국가의 주요 관심사다. 유럽위원회에서는 'Horizon 2020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연구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에는 식량문제를 포함해 7가지 도전과제가 도출되었으며, 전세계 연구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스웨덴은 유럽에서 연구와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다. 스웨덴은 연구기관 보다 대학을 중심으로 한 학계에서 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스웨덴 연구협의회는 연구 기금마련과 연구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벤 이사장은 "스웨덴은 대형 전략(Flagship Initiative)에 관심이 많으며, 각종 파트너쉽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한국과도 지난 6년 간 협력해 왔는데 내년에도 대규모 연구 협력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연구지원 기관장들의 모습.(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휴 브래드로 호주 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 이사장, 블라디미르 크파르다코프 러시아 기초연구재단 부이사장, 스벤 스태프스트룀 스웨덴 연구협의회 이사장, 유이치로 안자이 일본학술진흥회 이사장.<사진=정정은 인턴기자>
해외 연구지원 기관장들의 모습.(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휴 브래드로 호주 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 이사장, 블라디미르 크파르다코프 러시아 기초연구재단 부이사장, 스벤 스태프스트룀 스웨덴 연구협의회 이사장, 유이치로 안자이 일본학술진흥회 이사장.<사진=정정은 인턴기자>
4. 러시아, 인문학과 자연과학 접목 모색···"우주, 남·북극 연구 등 관심"

블라디미르 크파르다코프(Vladimir Kvardakov) 러시아 기초연구재단(RFBR) 부이사장은 '국제 협력을 통한 우수 연구 성과 도출'이라는 주제 하에 거대 프로젝트에서의 국제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고 지속적으로 국제 협력 연구를 지원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러시아 기초연구재단은 기초연구기금을 통해 소규모 과학프로젝트, 젊은 과학자 지원,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2년 전 별도로 있던 기초과학재단과 자연과학재단이 통합되어 러시아 기초과학연구단이 설립됐다. 현 재단은 인문학, 자연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러시아 과학분야의 트렌드는 글로벌 기반시설 구축이다. 러시아는 고중성자성원자로 등의 시설을 개방해 국제 연구자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중력파 측정 관련 아이디어도 러시아에서 나왔다. 러시아기초연구재단에서 지원한 포스트비츠의 아이디어가 논문에 실렸던 것이다. 철도 회사 등을 통해 새로운 종류의 수송과 교통 수단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남·북극 연구도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북극은 중요한 연구지역으로 꼽힌다. 러시아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쇄빙선을 활용한 조사와 소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극 러시아 기지에서는 50만년전에 생겼다고 예상되는 빙저호수를 연구하고 있다.

자연과학과 입문학의 접점을 찾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가령 사람과 사회에 대한 기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과 인간의 정신 건강 분석,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 금지에 따라 언어변화와 사회 영향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우주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크파르다코프 부이사장은 "러시아가 60년 전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하면서 우주시대를 열었다"면서 "최근에는 장거리 우주비행에 방사성과 극단적 환경이 중추신경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국제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부이사장은 "내년에 한국연구재단과 러시아 기초연구재단이 함께 모스크바에서 GRC(국제연구기획재단) 행사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한국과는 인문학, 전기전력 등에 협력할 수 있으며, 북극이나 신경과학, 중성자 등에 대한 연구는 양국이 함께 관심가질만한 주제로 함께 협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韓 하드웨어 등 강점···"글로벌 문제 해결로 연구 범위를 넓혀야"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해외 연구지원기관장들은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으로는 하드웨어 강점 보유, 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 등이 꼽혔다.

휴 브래드로 호주 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 이사장은 "한국은 소프트웨어 보다 하드웨어에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핸드폰, 자동차 등 엔지니어링에 강점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이치로 안자이 일본학술진흥회 이사장은 "일본은 높은 GDP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전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연구자들은 각자의 연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조합해서 글로벌 이슈 해결로 연구 범위를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과 정치사이의 관계와 이에 대한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휴 브래드로 호주 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 이사장은 "과학자와 대중 간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정치적 의지를 변화시켜서 과학에 집중시키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이치로 안자이 일본학술진흥회 이사장은 "일본도 기초연구, 응용연구, 경제혁신연구 중에 어떠한 연구가 중요한지 논의해 왔다"면서 "기초연구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요하지만 정치인들은 단기적 결과를 원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치인을 설득하며 기초연구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각국의 국제협력을 위한 주요 연구 분야로는 교통, 기후변화, 의학, 인공지능 등이 꼽혔다.

스벤 스태프스트룀(Sven Stafström) 스웨덴 연구협의회 이사장은 "교통, 기후변화, 에너지저장 과 연구 인프라 등에 관련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퀀텀기술, 뇌연구 등을 응용분야로 발전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크파르다코프 러시아기초연구재단 부이사장은 "의학분야와 인공지능 분야가 좋은 협력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자간 연구 교류와 인간 지능에 대한 이해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좋은 주제가 국제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주요 연구지원 기관장들의 패널 토의 모습.<사진=정정은 인턴기자>
해외 주요 연구지원 기관장들의 패널 토의 모습.<사진=정정은 인턴기자>
한편,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올해 노벨 과학상 3개 부문 수상자들은 모두 공동연구자였으며,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저온 전자 현미경의 경우 기초과학과 공학의 융합 작품이다"라면서 "학술연구는 공동연구, 융합연구가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 선진국과의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별도로 진행된 일본, 스웨덴 연구지원기관장과 기자 공동 인터뷰 정리본.(정리=강민구 기자)
 


1. 유이치로 안자이(Yuichiro Anzai) 일본학술진흥회 이사장

Q. 주요 글로벌 이슈 중에서 일본학술진흥회가 최근 중점적으로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별도의 우선순위가 있는가.

이슈를 어떻게 굳건하게 하고. 연구에 초점을 맞추는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환경문제, 인류, 생명 등 글로벌 문제는 우선순위 없이 함께 진행될 필요가 있다.

모든 국제 협력 연구는 공개될 필요도 있다. 최근 JSPS에서는 주로 환경분야와 IT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화 관련 연구를 세계 시장에 개방하고 이에 맞춰 조직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Q. 도덕적 해이 방지와 심사 관리에서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일본의 시스템은 어떻게 되는가. 재단 내부의 청렴도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연구분야의 투병성과 도덕성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지원기관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항상 이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본학술진흥회 차원에서 책자(Green Book)를 발간하고 온라인 교육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연구자들도 존재한다. 개별적 연구 주제별로 적용해 연구 자율성 확보와 균형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최근 한국에서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학생연구원이나 대학원생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이다. 일본은 어떻게 이러한 부분에 대처하고 있는가. 

대학원, 박사 등에 대한 지원은 대학에서 해야 한다. 국가적으로 하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장학금, 연구비 지원 정도 하고 있으며 사회 보장은 개별 대학에 진행하고 있다. 별도로 사회 보장 제도 현황에 대한 자료가 있지는 않다. 다수 대학 실험실에서 폭발 관련 보험료 지원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각종 지표를 보면 한국과 일본의 공동 연구 비율은 유사하다. 하지만 연구성과에는 차이가 있다. 일본이 더 많은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배경에는 어떠한 점이 있는가.

기초연구에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공동연구 성과 창출에는 복합적 요소가 접목된다. 기초연구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순수과학인 물리 분야 연구를 통해 연구가 수월하게 진척되는 경우도 있다. 산업계와 연계도 중요한 요소다.

Q. 국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유럽연합 28개국은 주변국들이 협력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다른 국가와 협업하면서 좋은 결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은 인접해 있지만 아직까지 협력 협의체 구축이나 협력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하면서 국경없는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  

2. 스벤 스태프스트롬 스웨덴 연구협의회 이사장

Q. 유럽연구프로젝트서는 어떠한 기준을 중요시하는가.

연구우수성이다. 연구자들이 기대하는 정보를 공개하는 편이다. 특정 연구분야를 우선시하는 경향도 있다.

Q. 기초와 응용 분야 연구비 지원 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스웨덴에서는 블록펀딩이 있어 40%는 정부지원으로 대학으로 가며, 나머지 60%는 외부로부터 조달된다. 지식 창출되는 곳이 기초연구에서 나오기 때문에 스웨덴 연구협의회는 80%를 기초분야에 투입한다. 스웨덴 기술혁신청(Vinnova)은 혁신성과에 초점을 맞춰서 응용분야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Q. 신진연구자에 대한 연구 지원 비율과 정책은 어떻게 가동하고 있는가.
스웨덴 연구협의회서는 연구지원금 중 30%를 지원한다. 박사학위자, 박사학위 후 7년 이내 연구자, 통합 연구자 등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EU에서도 신진연구자를 지원하고 있는데 연구지원기관 지원 대상과 대학간 미스매칭 안되도록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다.

Q. 개인 연구자에 대한 지원 한도는?

박사 이후 연구자의 연구비는 연간 15만 달러서 20만 달러로 최대 4년 동안 지원한다. 독립 연구를 수행하는데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주로 실험적 연구에 더 많이 지원한다. 다만 대학에서 연구 승인서를 받는다.

Q. 스웨덴 연구협의회서 한국과 대규모 연구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규모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5~10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협력이 될 것이다. 한국과 스웨덴이 서로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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