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표면물리학과 단원자층 물질 전자물성 연구 기여 평가받아

염한웅 단장<사진=IBS>
염한웅 단장<사진=IBS>
IBS(기초과학연구원)는 염한웅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단장(POSTECH 교수)이 미국 물리학회(APS) 석학회원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물리학회는 세계 정상급 물리학자 5만3000여명을 정회원으로 둔 학술단체로 매년 정회원 중 0.5% 이내의 인원만 석학회원에 임명한다.

선정위원회는 반도체표면물리학과 단원자층 물질의 전자물성 연구에 대한 공헌과 실리콘 표면에 자기조립으로 생긴 새로운 일차원 물질인 원자선들의 금속-비금속 상전이를 발견한 염 단장의 학술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염 단장은 단일원자들로 이어진 원자선을 연구해 최근 솔리토닉스라는 정보처리 개념을 제시했다. 이를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도입하면 전력소비는 수백배 낮추고 속도는 수십배 높인 소자 구현이 가능해진다.

한편 염 단장은 2015년 한국과학상, 2016년 인촌상, 2017년 경암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미국 물리학회 최우수 논문심사위원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8월 이번 정부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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