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0시 '직원 티타임' 열어···"연구회 스스로 변해야" 주문
23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 임명된 원광연 신임 이사장이 이같이 말했다.
원광연 이사장은 취임식을 생략했다. 앞으로도 형식적인 내부 행사를 지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원 이사장은 티타임 이후 모든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원 이사장은 "비정규직 연구자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비롯해 PBS 제도 개선, 성과평가 등 연구회의 다양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라며 "케케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일관된 정책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 이사장은 스스로 변화하는 연구회를 강조하면서도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원 이사장은 직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복지가 적절한지, 휴가는 잘 챙기고 있는지, 탄력근무제가 잘 적용되고 있는지 등을 물었다.
원 이사장은 "변화는 스스로 해야 한다. 출연연에 혁신을 강요하기 전에 스스로 변화하고 개혁하자"라며 "연구회 내부뿐만 아니라 출연연과도 현장 이야기를 수렴하는 소통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티타임에 참석했던 한 직원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찾아가는 상견례라고 표현할 만큼 신선했다"라며 "연구회는 변화와 혁신의 과정에 있다. 제 기능을 다하도록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sungmin8497@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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