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창립 40주년 기념 대표성과 전시회 및 역사사진전' 열어

참석자들이 전기연 40돌을 맞아 전시된 성과물을 둘러보는 모습.<사진=한국전기연구원>
참석자들이 전기연 40돌을 맞아 전시된 성과물을 둘러보는 모습.<사진=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26일 창원본원 강당에서 송재성 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전 임직원, 전임 기관장,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전기연은 1976년 한국전기기기시험연구소로 발족해 1981년 한국통신기술연구소와 통합, 한국전기통신연구소로 운영됐다. 1985년 한국전기연구소로 독립, 2001년 1월 1일 한국전기연구원으로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창원 본원과 안산, 의왕에 2개의 분원을 두고 있다.

조직은 2명의 부원장(연구, 시험) 체제 아래 8본부, 3부, 20센터, 27실, 2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예산은 1474억원, 인원은 총 613명이다.

지난 40년간 전기연은 ▲765kV 초고압 전력설비 국산화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원전 제어봉 구동창치 제어시스템 ▲한국형 배전자동화(KODAS) 시스템 ▲산업용 펨토초 레이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자기부상제어시스템 ▲전기차용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 ▲고압직류송전(HVDC)용 직류차단기 기술 ▲발전소용 디지털 AVR 개발 등 대형 원천기술들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계 기술이전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큰 기술 공모전 상, 장기근속상, 모범직원상 시상식이 같이 진행됐다.

송재성 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40년이라는 이정표를 뒤로 하고 또 다른 역사를 시작하는 오늘 모든 직원들이 각자 국가와 연구원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고민하고, 그 고민의 결과를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시켜 자신이 맡은 바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자"고 말하면서 "전기연을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성장시켜 50주년에는 후배들이 더욱 더 밝은 '빛나는 전기(傳記)'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전기연은 40주년을 맞아 초창기 연구원의 역사와 과거 퇴임 동문 임직원들의 활동을 담은 'KERI 창립 40주년 기념 대표성과 전시회 및 역사사진전'을 2주 동안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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