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공학 및 산업생명공학분야 공로 인정···텐진산업생명공학연구소 명예교수로도 추대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사진=KAIST 제공>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사진=KAIST 제공>
KAIST(총장 신성철)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최근 중국과학원으로부터 '2017년 특훈교수 국제펠로우'와 중국과학원 산하 텐진산업생명공학연구소에서 명예교수로 각각 추대됐다고 26일 밝혔다.

중국과학원은 중국 최고의 과학 학술기관이다. 1949년 설립됐고, 1997년 기초과학·자연과학과 하이테크 영역을 고루 갖춘 중국 과학기술체제를 확립했다. 베이징 본원 외에 선양·상해·우한·광저우 등 12곳 주요 도시에 분소가 있고 117곳 부속기관, 국가 핵심 연구소를 100곳을 운영 중이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또한, 시스템대사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공을 인정받아 중국 우시(Wuxi)소재 강남대학교에서도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KAIST 관계자는 "이상엽 특훈교수는 미생물을 활용해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스템대사공학'의 창시자로, 이 분야 세계 최초·최고의 원천기술을 다수 개발했다"며 "바이오연료와 친환경 화학물질의 생산 공정개발 등 산업생명공학분야 등에서 생명공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추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2014년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가 선정한 '세계 최고응용생명과학자 20인'에 포함된 바 있으며, 생명공학자에게 주는 상인 '제임스 베일리 상(2016년)'과 '마빈 존슨 상(2012년)'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다.
 
또한, 미국공학한림원과 미국국립과학원 등 양대 학술단체의 외국회원으로 동시 선출된 전 세계 13인 과학자 중 한명이다.

이 교수는 지난 7월 정부로부터 '2017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는데, 그가 창시한 '시스템대사공학'분야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2016년 세계 10대 유망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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