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헌 건설연 박사팀, 도로 낙하물 자동수거·처리장비 'RoBos' 개발
"도로 위 낙하물 처리 효율성 증진 및 작업자 안전 향상 기대"

차량에 부착된 RoBos 장비. <사진=건설연 제공>
차량에 부착된 RoBos 장비. <사진=건설연 제공>
도로 위에 떨어진 낙하물을 치우는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직무대행 정준화)은 양충헌 도로연구소 박사 연구팀이 도로 낙하물을 주행 중에 자동으로 수거·처리하는 장비(RoBos)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RoBos는 기존에 국내·외에서 활용된 차량 전면부 탈부착식 장비와는 다른 방식으로 설계됐다. 각종 도로 낙하물을 수거·정리할 때 주행 중에 멈춰서 인력을 투입할 필요 없이 보다 손쉽게 수거하도록 고안됐다. 

교통사고, 로드킬, 풍수해 및 차량과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도로 낙하물은 차량통행을 방해해 교통체증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도로 작업자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도로 낙하물에 대한 수거와 정리는 전적으로 인력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작업자 교통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RoBos는 자동화된 낙하물 처리를 통해 투입 작업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수거 작업의 효율성도 증진할 수 있어 2차 사고를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충헌 연구위원은 "향후 일반도로에서도 RoBos를 주행하는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다양한 형태의 도로 낙하물을 실제로 수거하면서 정확도 및 정밀도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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