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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99%까지 '집진기술' 상용화

기계연, 마이크로 코로나 로우에너지 집진기술 적용···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 출시
(왼쪽)다량의 오존을 발생시키는 플라즈마의 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전극을 사용해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른쪽)공기청정기의 집진부는 비금속 물질로 코팅되어 있어 세척이 용이하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 없다. 경제성이 매우 우수해 향후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개념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기계연 제공>(왼쪽)다량의 오존을 발생시키는 플라즈마의 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전극을 사용해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른쪽)공기청정기의 집진부는 비금속 물질로 코팅되어 있어 세척이 용이하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 없다. 경제성이 매우 우수해 향후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개념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기계연 제공>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하는 마이크로 코로나 로우에너지 집진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학준 기계연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환경기계연구실 박사 연구팀은 마이크로 코로나 로우에너지 집진기술이 적용된 필터와 AICI(Airvita Ions-Ozone Complex Ionization) 음이온 기술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를 개발했다. 미세먼지는 물론 PM1.0부터 PM2.5의 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 가능한 제품이다.

AICI은 에어비타 복합 이온화기술을 뜻한다. 살균이온과 음이온을 인체에 가장 안전한 비율로 방출해 공기 중의 바이러스 살균하는 등 공기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전극으로 코로나 방전을 일으켜 이온을 발생시켰다. 이온은 공기 중의 먼지에 전기를 띠게 만들고 이온과 결합해 강력한 흡입팬을 따라 집진필터에 포집되도록 했다.

코로나는 에너지가 낮은 플라즈마의 일종으로 에너지가 낮기 때문에 전기는 적게 쓰고 오존도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애완견의 털, 송진가루, 갈치 굽는 연기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99%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기계연은 지난 2008년부터 플라즈마의 일종인 코로나를 이용한 집진기술을 연구해왔다. 지난 2016년부터 에어비타(대표 이길순)와 기술사업화에 착수한 바 있다.

김학준 박사는 "지난 10년간 정전기를 이용한 공기청정 기술 개발 연구의 성과가 이렇게 사업화 결실로 맺어져 보람을 느낀다"라며 "공기청정기를 필요로 하면서도 고가전자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접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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