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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메틱 그룹 홀린 대덕 바이오기업들

'유망중소기업 Global-up 지원사업'으로 '에스티로더'와 사업미팅 가져
대덕바이오·제노포커스·서울프로폴리스·아이투비·네오나노텍 등 수준 높은 기술력 선보여
대덕특구의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에스티로더와 협상을 펼쳤다. <사진=KAIST 이노베이션센터 제공>대덕특구의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에스티로더와 협상을 펼쳤다. <사진=KAIST 이노베이션센터 제공>

대덕특구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글로벌 코스메틱 그룹 '에스티로더'가 직접 한국을 찾았다.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 5개 사는 지난 7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에스티로더 부사장단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제품 설명과 샘플 제공 협의에 들어갔다.
 
에스티로더는 1946년 미국 뉴욕에서 화장품·향수 회사로 출발해 바비브라운·아라미스 등 수십 개의 명품 브랜드를 구축한 코스메틱 분야 글로벌 리딩 그룹이다. 각 브랜드는 높은 수준의 다양한 바이오 기술과 원료를 필요로 한다.  

미팅은 KAIST 이노베이션센터(센터장 송락경)의 '유망중소기업 Global-up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대덕특구 기업인 대덕바이오·제노포커스·서울프로폴리스·아이투비·네오나노텍 등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에스티로더와 각각 한시간 반 정도 개별 미팅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성분과 효소, 바이오 플랫폼 등을 설명하고 샘플 제공과 구체적인 협의 가능성을 이끌어 냈다.
 
에스티로더는 대덕바이오(대표 성창근)의 인삼성분 탈모치료 샴푸에 관심을 보이고, 모발 조성률 데이터와 원료 샘플을 원했다. 이어 가격 조율을 요청했다.
 
제노포커스(대표 김의중)는 산업용 효소인 카탈라아제와 락타아제, 바이오 레티놀 등의 화장품 원료를 선보였다. 그 자리에서 화장품 원료의 대량생산 가능성이 논의 돼, 원료 제공에 대한 사전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했다.
 
아이투비(대표 이범희)도 에스티로더와 원료정보제공 협약을 맺었다. 다시마 등 갈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에 대해 양 사는 구체적인 공정과 제품 생산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울프로폴리스(대표 이승완)는 무알콜 수용성 원료의 협업을 기대했다. 샘플 테스트 후 에스티로더와 납품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체외진단키트'를 내세운 네오나노텍(대표 김성훈)은 직관적이고 뛰어난 나노 기술을 인정받았다. 에스티로더는 나노 리포좀 연구성과의 데이터를 요청했고, 의료용 화장품 분야 협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날 미팅 현장을 주관한 KAIST 이노베이션센터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에도 해외 판로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역량을 제대로 펼치는 현장을 보았다"며 "유망중소기업이 '글로벌업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낳도록 더욱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망중소기업 Global-up 지원사업'을 통해 대덕특구 유망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이 본격 시동된다. <사진=KAIST 이노베이션센터 제공>'유망중소기업 Global-up 지원사업'을 통해 대덕특구 유망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이 본격 시동된다. <사진=KAIST 이노베이션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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