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 '미래과기인재상' 제시···"창의·감성·공감·융합"

지난 23일 오창 청사서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미래 20년' 비전 선포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인재 육성'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진행 
KIRD(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는 지난 23일 오창 청사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고 KIRD 미래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사진=박은희 기자>KIRD(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는 지난 23일 오창 청사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고 KIRD 미래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사진=박은희 기자>

'창의적·감성·공감과 소통·융합적 사고·글로벌 리더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인재상이 제시됐다.   

KIRD(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조성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23일 오창 청사에서 출연연 기관장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과학기술인재개발 비전과 기관 미래상을 담은 'KIRD 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와 미래 20년 비전 선포, 클래식 문화여행 등으로 진행됐다.  

엄미정 STEPI 실장 사회로 열린 토크콘서트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손욱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사장 ▲문길주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남창현 충청북도 정무특보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이 참여,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이야기했다. 

원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가 필요한 것은 맞다. 문제는 인재를 키우기 전에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며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은 4차 산업혁명의 소재 일뿐 대표하는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인재 육성은 국민, 연구, 연구자가 중심이어야 한다. 연구자 중심은 KIRD의 미래 비전과도 같다"며 "지금까지는 연구자 개인보다는 원장, 보직자, 간부 등을 중심으로 탑다운 연구가 진행됐지만 이제는 연구자가 중심이 돼 희망과 열정으로 연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욱 이사장은 과학기술인에게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행복이다. 행복함에서 창의력이 나온다. 하지만 지금 과학기술계는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이 못된다"며 "행복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이도 역시 과학기술인이다. 스스로 변해야 행복한 사회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길주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이후를 대비한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최고 혁신은 교육이다. 혁신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 교육 시키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에는 이미 늦는다. 결국 퍼스트무버가 아닌 팔로워가 될 뿐"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 20년 안에 종말을 본다고 예상하고 그 다음 혁명을 위한 새로운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남창현 정무특보는 지역개발과 인재양성에 대해 말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기능인력 등에 대한 교육도 수반돼야 한다. KIRD와 협력하면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태민 관장은 미래인재를 위한 필수조건을 제시하며 "미래는 불확실한 사회다. 지금 성공 경험이 미래 세대의 성공 모델이 되지 못한다. 빨리 학습하고 적응하는 능력과 스스로 만들고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적 두려움 없이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선도하는 세계 일류 인재개발 

조성찬 원장과 문경수 과학탐험가가 KIRD 미래 20년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자>조성찬 원장과 문경수 과학탐험가가 KIRD 미래 20년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자>

이어진 '미래 20년' 비전 선포에서는 조성찬 원장이 문경수 과학탐험가와 함께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선도하는 세계일류 인재개발 기관'을 선포하고 미래 과학기술인재상과 KIRD 미래모습을 담은 '도전과 비상'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창의적 성과를 만드는 인재, 감성적인 인재, 공감과 소통하는 인재, 융합적 사고 인재,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 등을 미래 과학기술인재상으로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인 핵심역량으로 국가기술개발 혁신을 위한 11개 R&D(연구개발) 역량을 비롯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12개 리더십 역량, 타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7개 공개 역량을 밝혔다. 

특히 문경수 과학탐험가가 2030년 미래를 탐험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KIRD 6대 미래모습과 미래지표도 선보였다. 

조성찬 원장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기관의 역할을 고민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구상할 수 있었다"며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과학기술인이 미래사회 변화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과 비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년까지 과학기술 세계 인류 인재개발기관으로 성장을 목표로 과학기술인의 행복과 화합을 위한 미래가치를 담아 비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악 4중주 연주단 콰르텟엑스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사진=박은희 기자> 현악 4중주 연주단 콰르텟엑스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사진=박은희 기자>

이번 행사에는 출연연 기관장 등 주요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KIRD 제공>이번 행사에는 출연연 기관장 등 주요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KIR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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