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소식 예정···고위인지기능에 대한 인지신경과학 연구 수행

DGIST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협력해 인간의 고위인지기능에 대한 두뇌 해부학적·기능적 데이터 구축과 인지신경과학과의 융합 연구에 나선다. 

DGIST(총장 손상혁)는 오는 29일 '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파트너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위인지기능(higher level cognitive functions)은 추상적인 생각이나 의사결정, 기획 등 복잡한 목적지향적 행동과 특정 상황에서 행동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정신기능을 의미한다.

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파트너연구센터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지원으로 막스플랑크 인간인지·뇌과학연구소와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파트너연구센터는 인지심리학이나 신경과학의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해 인간의 고위인지기능에 대한 두뇌 신경기제를 연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지과정 처리에 걸리는 반응시간과 정확도 측정, 뇌영상화 방법을 통한 두뇌의 기능적·구조적 네트워크 연구, 신경심리학적 관찰을 통한 환자 인지장애 연구 등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두뇌에서의 언어 처리를 다루는 신경언어학(Neurolinguistics)과 이를 비언어 영역으로 확장한 인지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 연구 등이 진행된다. 

연구센터는 미국 조지타운 대학, 일본 토호쿠 대학, 헝가리 에트베스 로랜드 대학 등과 학제 간 융합연구를 수행하면서 세계적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의 연구 결과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뇌과학, 인공지능 분야에 인간의 인지기능과 관련된 핵심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현애 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파트너연구센터장은 "고위인지기능 연구를 통해 뇌과학과 인지과학을 아우르는 연구 결과를 양산하겠다"며 "DGIST 뇌·인지과학전공 내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도 접점을 찾아 인지신경과학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