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유일 신설부처···문 대통령 "중소기업이 경제 중심"
홍 초대 장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수호천사 될 것"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벤처기업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과의 약속' 정책방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부 제공>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벤처기업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과의 약속' 정책방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부 제공>
정부의 일자리와 소득 중심 성장, 혁신성장을 주도할 중소벤처기업부가 본격 출범했다. 

중소벤처부(장관 홍종학)는 30일 오후 서울 코엑스몰에서 중소·벤처, 소상공인 대표 350여명과 주요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사람 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는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사람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홍종학 장관은 중소·벤처기업 성장이 국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들을 위한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홍 장관은 "대기업도 벤처로 시작해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어 왔다. 외환위기 때에는 혁신 벤처기업이 위기극복을 견인했다"며 "하지만 현재 우리는 세계화와 기술진보로 인해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돼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며 "중소벤처부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기관이 뭉쳐 '스크럼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 가시적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범식은 중소벤처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기업인의 현장 목소리 청취, 중기부장관의 정책방향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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