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부가 4차 산업혁명 대응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기대 반 실망 반이라는 현장 목소리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이해관계들 사이에서 중립적이고 안전한 계획을 만들다 보니 진취적인 영역에선 다소 성에 안 찰 수도 있는데요.
 
현장에선 "막지만 말라"고 합니다. 스타트 총성만을 기다리던 바이오 업계는 규제 완화에 촉각이 곤두섰습니다. 기업들은 트랙을 벗어나 각자 생존에 나섰습니다. 두뇌들이 탈출 러시를 하는 이탈리아와 인재들이 다시 귀국하는 중국 사이에 차이는 무엇일까요.
 
세계경제포럼의 기술 톱 10을 살펴봅니다. 첨단 기술의 공연장이 될 평창 쇼 타임도 살짝 공개됐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제30차 국제 화학공학 심포지움 

◆ 오늘의 주요 뉴스

1. [중앙일보] 위원장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혁신성장 계획
'소문난 잔치'여서인지 역시 먹을 게 없었다. 30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 계획 얘기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을 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이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자는 기조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대책과 흡사했다.

2. [조선일보] 청년실업률 40% 육박… 로마의 두뇌들이 뛰쳐나간다
과거에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이민이 대세를 이뤘지만 요즘은 고급 두뇌들이 해외로 점점 더 많이 떠나고 있다. 2002년만 하더라도 이탈리아 이민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2%에 그쳤지만 요즘은 30%에 달한다.

3. [중앙일보] [서소문 포럼] 문 대통령, 셀트리온 서정진 만나 혁신성장의 길을 묻다
"해선 안 될 것만 정해놓고, 모든 게 가능한 사업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 관료들 보고만 받지 말고 기업인을 많이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어 보세요. 그리고 기업을 도와 성과를 내는 관료는 후하게 포상하십시오."

4. [한국경제] '생명 윤리' 규제 푸는 정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숨통' 트나
정부가 배아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 규제를 풀기로 한 것은 현행 생명윤리법이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규제에 막혀 해외로 나간 연구진이 잇따라 치료 성과를 낸 것도 자극제가 됐다. 2005년 황우석 사태 이후 꽉 막혔던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에 숨통이 트일지 기대된다.
 
5. [매일경제] "스타트업 직접 발굴"…VC 품은 기업들  
30일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EY한영에 따르면 국내 기업 47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4곳이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를 직접 운영한다고 응답했다. 7개 기업은 CVC를 운영한 지 2년이 넘었고, 나머지 17곳은 아직 2년에 못 미쳤다.
 
6. [매일경제] 한국 B2B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려면  
'4차 산업혁명' 담론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미국은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과 이를 위한 강력한 도구인 클라우드가 진짜 미래의 화두"라고 강조했다.

7. [매일경제] 피 한방울로 암 진단하고 공기 속 입자로 물 만든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올해 미국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과 함께 선정해 발표한 '2017 떠오르는 10대 기술(2017 Top 10 Emerging Technologies)'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8. [조선일보] "1초 단위로 연출한다, 평창 쇼타임"
"오각형 개·폐회식장의 공간적 특이성에 초 단위 움직임까지 계산한 70여대의 중계 카메라 기술이 더해졌습니다. 이전 올림픽에선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쇼'를 연출해 낼 겁니다."
송승환(60)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세계로 뻗어가는 '모던 코리아'의 모습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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