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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지식재산 전문가 "시장 진출 교두보 놓았죠"

[지식재산 현장을 가다 上] 대전변리사협의회, 광동성 변리협회와 교류회 개최
중국과 교류·협력 통해 상생 발전 논의
중국 4대 핵심도시 광저우.  광동성에 위치한 광저우는 오늘날 중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 도시로 가는 곳마다 젊은이들이 북적인다. 늦은 밤까지 건물마다 불이 꺼지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협력을 위해 중국 광저우에서 만남을 가졌다.

▲ 한-중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네트워킹 시간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진=김다솔 기자>▲ 한-중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네트워킹 시간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진=김다솔 기자>

대전변리사협의회(회장 박창희)는 지난 11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광저우-대전 변리사 교류회(이하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양국 변리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지 시장 정보 공유, 특허 정보 강연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반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쩡민훼이 광동성 변리협회 부회장과 김동진 특허법인 UIP 대표변리사는 최근 양국의 지식재산 관련 핵심 이슈와 특허 심사 및 심판 변경사항에 대해 소개하며 해외 진출시 필요한 구체적 사항들을 공유했다. 

중국 내 참가자들도 지적재산 관련 법규와 제도 확립을 위한 대전 변리기업과의 교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류회의 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양국의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최신 정보와 제도적 조언을 나누고 추후 만남을 약속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곳곳에서 업무적인 협력이나 교류를 위해 각 특허사무소의 브로셔와 홍보물을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김동진 특허법인 UIP 대표변리사는 "중국에서 참가한 변리사들이 대체로 한국 변리사, 특허사무소와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 형성을 희망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을 바탕으로 한 해외 출원도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어 실질적인 업무 협력의 가능성이 높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중국 내 지식재산 시장 환경, 정글과도 같다"

최근 지식재산 서비스 산업은 경제적 이익과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며 국가 경쟁력의 주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특허와 상표 출원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고 관련 법적 분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광동성은 중국의 핵심도시 4곳(북경, 상해, 광저우, 심천) 중 2곳이 위치한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지역으로 특허 전쟁의 중심지이며, PCT 국제 특허 출원이 전체 특허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내에서 비교적으로 지식재산 시장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있다. 

교류회에 참가한 중국 내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관련 법규와 제도들이 잘 구성되어 중국 내 기업들은 물론 타 국가의 기업들이 중국 진출시 체계적인 보호 환경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광동성의 지식재산 시장은 역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반면에 활발한 지식재산 시장의 분위기가 경쟁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는 정글에 적용되는 약육강식의 이미지로 다가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지식재산 시장의 제도와 법적인 체계 확립이 있기까지는 광동성 변리협회(이하 협회)의 역할이 컸다. 협회는 변리사 시험 응시생과 특허 대리 자격 보유 인원이 가장 많은 광동성의 상황을 반영해 최초로 변리사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지속적으로 학습이 필요한 변리사들에게 별도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교류회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짱쵄원 광동성 변리협회 회장은 "광동성이 특허와 지적재산권 분야의 시장화와 부가가치 창출이 잘 이뤄지고 있는 반면 해외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 노력을 협회 차원에서 하고있다"며 "현재 일본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데 광동성의 지식재산 시장의 제도적 활성화와 탄탄한 기반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해외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대전시 변리사협의회와의 지속적인
▲ 장쵄원 광동성 변리협회 회장은 광동성의 지식재산 선진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사진=김다솔 기자>▲ 장쵄원 광동성 변리협회 회장은 광동성의 지식재산 선진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사진=김다솔 기자>
교류를 통해 양 국가의 지적재산권 관련 제도와 법규를 이해하고, 실제 기업들까지 연계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본 교류회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도움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촉진까지 연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류에 대해 길준연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광동성 변리사들과 만나 새로운 지식재산 산업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며 "추후 중국기업의 한국 진출 또는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시 업무 협력이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대전변리사협의회는 광저우 한국 영사관을 찾아 광동성 내 지식재산권에 대한 현황과 추후 협력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해외 변리사교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운규)와 대전광역시(시장권한대행 이재관)의 주최로 개최됐으며 대전테크노파크 지식재산센터(센터장 유기영) 지식재산서비스업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참여 기업은 ▲특허법인 플러스(박창희,권오식) ▲특허법인 케이투비(변창규) ▲특허법인 UIP(김동진) ▲오암국제특허법률사무소(이한욱) ▲길국제특허법률사무소(길준연) ▲(주)KTG(김갑성) 등이다. 

▲ 교류회 참가자들은 양국의 최신 지식재산 정보와 제도적 조언을 나누며 교류를 진행했다. <사진=김다솔 기자>▲ 교류회 참가자들은 양국의 최신 지식재산 정보와 제도적 조언을 나누며 교류를 진행했다. <사진=김다솔 기자>

▲ 양국 참가자들은 지식재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공유하며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김다솔 기자> ▲ 양국 참가자들은 지식재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공유하며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김다솔 기자>

▲ 대전변리사협의회 회원 변리사들이 광저우 영사관을 찾아 지식 재산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사진=김다솔 기자>▲ 대전변리사협의회 회원 변리사들이 광저우 영사관을 찾아 지식 재산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사진=김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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