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희 서울대 교수, 개인정보 노출 없이 기계학습 동형암호 기술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국 게놈데이터 보호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게놈데이터 보호 경연대회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와 인디애나대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는 10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개최됐다.

대회 주제는 총 3개다. 우승팀은 주제별로 각각 선발했다. 천정희 연구팀은 '동형암호를 이용한 기계학습' 주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벨기에 루뱅대 등과 겨뤄 최고팀으로 평가받았다.

동형암호는 암호문의 내용을 보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상태로 보호하며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앞으로 동형암호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형암호 예시.<그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동형암호 예시.<그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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