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립서울과학관 리모델링···21일 오후 개관식 진행
역사와 전통 지닌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감각·상상·창작놀이터 구성

옛 국립서울과학관이 어린이전용 '국립어린이과학관'으로 탈바꿈해 22일 문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1일 오후 2시 유튜브 스타 허팝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어린이과학관(관장 이정구) 개관식을 진행, 22일부터 국민에게 공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과학관은 우리나라 제1호 과학관인 서울과학관(1972년 9월 설립)을 리모델링해 지어졌다는 점에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과학관이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훌륭한 과학자의 정신을 본받아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학관은 체험형 전시관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품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어린이가 놀이를 통한 과학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감각놀이터, 상상놀이터, 창작놀이터 등으로 구성했다. 

1층에 위치한 감각놀이터는 성장 시기별 발달특성을 고려한 감각체험 및 감성놀이 활동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감각체험, 스포츠코너, 영유아 전용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관찰·탐구·실험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상상놀이터와 아트 스튜디오, DIY 공방, 디자인랩, 도예체험공방 등을 통해 직접 그려보고 만들면서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창작놀이터(제작공방)로 이뤄졌다. 

또 밤하늘을 보며 우주에 대한 이야기와 학습이 가능한 천체투영관(79석)과 심해저 생물과 공룡을 입체영상으로 즐기며 재미와 학습을 함께할 수 있는 4D영상관(48석), 과학연극과 뮤지컬, 과학쇼 등을 즐길 수 있는 과학극장(107석)도 만들어 졌다. 

과학관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및 주말(개관운영 시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을 위해서는 인터넷(www.csc.go.kr) 사전예약 신청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또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한다.

상설전시관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 유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관람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어린이과학관 전시장 구성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립어린이과학관 전시장 구성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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