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IBS 3개 연구단 세계 '최고' 수준

IBS 연구단 첫 평가···출범 5년차 9개 연구단 대상
"구축 성공적이나 협업과 진단연구 활성화 필요"···5개년 계획에 반영
RNA, 나노입자, 기하학수리물리 분야 IBS 연구단의 성과가 세계 선도적 수준으로 평가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IBS(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은 IBS 연구단에 대한 첫 성과평가 결과, 3개 연구단의 과학적 수월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 

IBS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기초과학 특성에 맞게 연구 착수 5년 후 처음 평가를 실시, 2012년 출범한 9개 연구단에 대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연구단은 구축은 성공적으로 이뤘으나 연구그룹 간 협업과 집단연구를 활성해 한다는 과제를 받았다. 평가단은 연구단의 과학적 우수성에 대해 6단계 등급을 부여했다. 

RNA연구단, 나노입자연구단, 기하학수리물리연구단은 해당 연구영역을 포함하는 포괄적 연구영역에서 최고등급인 '아웃스탠딩'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6개 연구단도 해당 연구영역에서 세계적 리더로 인정받아 두번째 등급(엑설런트)으로 평가됐다.

나노입자연구단(단장 현택환)은 산화나노입자(oxide nanoparticles) 분야에서 세계 1~2위 수준, 나노입자분야 세계 10위권으로 평가됐다. 또 나노입자 합성과 생물의학 및 배터리 연구그룹 간 공동연구가 우수한 집단연구 성과를 창출하였다는 의견이다.

RNA연구단(단장 김빛내리)은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 구조를 밝히는 연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나 미국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의 연구그룹 보다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연구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연구 환경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목했다. 

기하학수리물리연구단(단장 오용근)은 세계 최초증명 2건의 성과(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을 옹골찬 토릭다양체 위에서 증명, 3차원 파노초곡면의 쌍유리 경직성 증명)와 국내외 신진 연구자들의 성공적 유치로 국제적으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강상관계물질연구단(단장 노태원)은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강상관계를 연구하는 일부 그룹을 능가하며, 특히 2차원 물질의 자성에 대한 연구 성과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시냅스뇌질환연구단(단장 김은준)은 뇌질환 연구와 관련된 세 가지 독창적인 접근법(시냅스 분자기능 분석, 행동연구, 환자의 유전자분석)이 상호보완적이며, 연구그룹 간 다학제적 연구가 잘 이루어져 자폐증의 사회적 기능장애 연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평가단은 전반적으로 연구단장과 부연구단장 뿐 아니라 연구인력(포닥)과 학생 등 대부분의 인력이 매우 우수하며, 연구단이 우수한 인재를 육성·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연구단의 경우 핵심 연구주제에 보다 집중하고, 연구그룹 간 협업 등 집단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인지및사회성연구단(단장 신희섭)은 연구주제와 연구활동의 분산을 지적하고, 핵심 연구주제인 고도 인지기능 및 사회성 분야로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나노물질및화학반응연구단(단장 유룡)은 개별그룹의 성과는 탁월하나 그룹 간 시너지 창출이나 협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고, 복잡계자기조립연구단(단장 김기문)은 연구단 규모에 비해 성과는 뛰어나지만 연구단의 인력과 자원이 단장그룹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조지 사바스키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연구단 구성과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며 "그간 연구단 구성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연구그룹 간 시너지 창출과 집단연구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IBS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주제 집중화, 연구그룹 조정 및 그룹 간 협력 강화, 부연구단장 등 핵심 연구인력(PI) 확대, 우수 포닥 육성 등을 위한 연구단별 후속조치계획을 마련한다. 이를 연구단별 연구비와 자원 배분 등 연구단 운영과 '제2차 기초과학연구원 5개년(2018~2022) 계획'에 반영한다.
 
구분 연구단
(단장)
유형 등급 평가의견
1 인지 및
사회성
(신희섭)
본 원 Excellent
(전세계적으로 해당 연구 영역에서 리더)
[강점] 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 동물모델 연구, 광유전학 관련 독창적 도구/기술 개발과 인프라 공유
[단점] 연구주제 분산
[권고] 핵심주제(고도인지 기능 및 사회성)에 역량 집중, 광유전학그룹 지속운영, 신진연구자 멘토링
2 시냅스
뇌질환
(김은준)
캠퍼스
(KAIST)
Excellent [강점] 다학제적/상호보완적 그룹(시냅스, 행동연구, 유전분석) 운영,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우수성과
[단점] 3개 연구그룹 분산배치로 그룹 간 소통/연계 부족
[권고] 그룹 간 시너지 창출, 유전체학(genomics) 분야 해외협력 강화
3 기하학
수리물리
(오용근)
캠퍼스
(POSTECH)
Outstanding
(전세계적으로 포괄적 연구영역 에서 선도적 위치)
[강점] 세계최초 증명 2건(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을 옹골찬 토릭다양체 위에서 증명, 3차원 파노 초곡면의 쌍유리 경직성 증명), 세계적 석학과의 공동연구 활발
[단점] 연구단 분산 배치(소통부족), 그룹리더 종료
[권고] 연구공간 통합, 그룹리더 종료과제 유사그룹 통합
4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유룡)
캠퍼스
(KAIST)
Excellent [강점] 나노다공성물질분야 세계선도적 위치, 새로운 메조포로스 물질개발/합성법 선도적/독창적 연구성과, 우수 인력 다수 보유·배출
[단점] 단장-부단장 그룹 간 연계/시너지 부족
[권고] 그룹 간 시너지 창출, 해외 우수인력 유치·교류 확대
5 면역 미생물 공생
(故 찰스 서)
캠퍼스
(POSTECH)
Excellent [강점] 세계적 인프라(무균·무항원생쥐실험시설), 음식물과 질병 간 관계규명 연구 우수, 단장 리더십/비전 탁월
[단점] 우수한 박사급 연구인력과 인프라 전담인력 부족
[권고] 점막면역체계 연구에 집중, 단장 유고 신속 대처
6 나노입자
(현택환)
외 부
(서울대)
Outstanding [강점] 산화나노입자 세계 1-2위, 나노입자 세계 10위권
[단점] 영구영역광범위(배터리그룹, 생물의학그룹),
우수 박사후연구원 부족(학생중심 연구인력 구성)
[권고] 연구영역 집중화, 학생비중감축, 우수한 포닥 확충
7 복잡계 자기조립
(김기문)
캠퍼스
(POSTECH)
Excellent [강점] 초분자 화학과 분자인식 분야 독보적 연구성과(쿠커비투릴 관련), 연구단장의 세계적 명성/리더십
[단점] 인력/자원의 지나친 단장 집중, 신진연구자 육성 노력 부족
[권고] 단장그룹 연구주제(화학생물) 집중화,
단장정년 대비 준비, 신진연구자 육성
8 RNA
(김빛내리)
외 부
(서울대)
Outstanding [강점] 세계 RNA연구 선도, 獨MPG․美HHMI(하워드휴즈의학연) 보다 우수, 개방적/수평적 연구 환경
[단점] 국내 연구자 중심의 인력구조, 연구시설 관리 전문 인력 부족, 연구 공간 협소
[권고] 공동/부단장 임용, 해외인력 유치, 연구공간 확보
9 강상관계
물질
(노태원)
외 부
(서울대)
Excellent [강점] 라쉬바 효과 및 2차원 물질자성 관련 우수성과 (전망/잠재력 높음), 獨MPG의 일부그룹 보다 생산적인 연구, 우수한 팀웍과 인력, 인프라 구축
[단점] 물리 중심의 제한적 연구협력, 여성과학자 부족
[권고] 재료/전기광학/화학 등 다학제 협력, 이론분야 보강
박은희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