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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혈흔 탐지 시약 탄생···8년 매달린 공무원의 연구

범죄 수사 현장에서 혈흔을 찾는데 사용되는 루미놀 시약은 주로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수입하는 외국산 제품입니다. L당 14만원 가량의 고비용이 소요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산 혈흔 탐지 시약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약이 세상에 나오기까진 한 공무원의 8년이란 시간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최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임승 광주지방경찰청 사무관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임 사무관은 야근 시간까지 쪼개가며 연구를 이어가며 기존 외국산 제품보다 10분의 1정도로 저렴하고, 발광효과가 더 우수한 '블러드 플레어(Blood flare)'를 개발했습니다.

그는 "몇 년 간은 실패의 연속이었고, 국과수에서도 '더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여 포기할까도 생각했다"며 "논문을 뒤져가며 실패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혈액 내 DNA가 손상되지 않으며 마지막 장벽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산 시약이 자리잡고 있어 국산 제품은 진입조차 힘든 시장, 임 사무관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보급을 시작했고, 국제 전시회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약의 특허권 역시 개인용 상업 특허가 아닌 국유 특허로 경찰청과 국과수에 넘겼습니다.

이제는 '인체 분비물 감식용 시약'에 다시 '맨땅에 헤딩'을 준비하는 임 사무관. 그의 도전이 불러올 과학기술계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조선일보]범죄현장 혈흔 찾는 시약, 8년만에 개발한 공무원

지난 26일 광주지방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임승(43) 사무관은 사무실 선반에서 박스 하나를 꺼냈다. '블러드 플레어(Blood flare)'라고 적힌 분무기 2개가 들어 있었다. 분무기 안엔 흰색 가루 소량이 담겨 있었다. "루미놀 가루를 물, 과산화수소수와 섞어 범죄 현장에 뿌리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핏자국이 푸른 형광색으로 변하죠. 이렇게 발견한 혈액 속 DNA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동선을 분석해 상황을 재구성하는 겁니다."


2.[조선일보]알파고 안 부럽다… 중국 AI, 축지법 쓰듯 미국 추격

중국의 커제 9단이 내년 봄 중국 IT(정보기술) 기업 텐센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과 바둑 대결을 펼친다. 내년 4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AI 바둑 토너먼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경기다. 커제는 지난 5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AlphaGo)에 패한 뒤 "다시는 인공지능과 바둑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이를 번복했다. 중국의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겠다는 의도다.


3.[매일경제]3개월이면 세상이 바뀌는 요즘…'70살' 젠하이저가 짱짱한 비결은

연말연시 흥겨운 모임마다 맥주는 빼놓을 수 없는 술이다. 과하게 폭탄주를 들이켜는 대신 맥주와 볼링을 함께 즐기는 '볼링펍', 탁구대 양쪽에 맥주가 담긴 컵을 놓고 상대편 컵에 탁구공을 던져서 들어가면 상대가 술을 마시는 '비어퐁' 게임 등 편안한 분위기에서 모임을 진행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주변에 종종 보인다. 


4.[한국경제]브랜든 에버츠 호주 비디오커머스 스타트업 '빅 언' 창업자

올해 비트코인 가격만큼이나 큰 폭으로 주가가 뛴 기업이 있다. 호주 비디오커머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빅 언(Big Un)의 주가는 올해 1500% 가까이 상승했다. 빅 언은 레스토랑 미용실 등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이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리뷰(후기)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 '빅 리뷰 TV'를 운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빅 언을 올해 호주 주식시장에서 최고 성과를 낸 기업 중 하나로 소개했다. 


5.[중앙일보]베이징 생쥐족, 뉴델리 대기오염 … 도시는 인류 난제 집합체

지난달 7일 인도 수도 뉴델리.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지만 거리는 100m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뿌옇다. 원인은 극심한 대기오염이다. 


6.[동아일보]체액서 스스로 헤엄치며 목표 찾아…'나노로봇' 암치료 새 희망

연말을 보름 앞두고 김민준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기계공학과 석좌교수의 연구실에서는 사람 몸통만 한 고리 6개를 가로세로로 복잡하게 얽어 지름 70cm의 기이한 장비를 새로 설치했다. 연구원들은 장난스럽게 장비에 '데스스타(Death Star)'라는 이름을 출력해 붙였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전투용 거대 인공위성 이름이다.


7.[중앙일보]태양광, 이 정부 철학과 안 맞는다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왜 자신의 이념과 철학에도 맞지 않는 태양광을 밀어붙일까. 내가 이해하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은 '사람이 먼저'다. 이를 위해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삼고 부자 증세를 수단으로 쓴다. 대표적 경제 철학인 '소득주도 성장'도 애매모호한 포장을 벗겨내면 '가진 자의 것을 좀 덜어 덜 가진 쪽에 주자'는 로빈 후드식 의협심과 맞닿아 있다. 그런 점에서 태양광은 문재인 정부 철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왜 그런가. 


8.[중앙일보]'그라운드 제로'된 한국 … 비트코인 20배 올라

올해 최고의 재테크 이슈는 암호화폐다. 수많은 암호화폐가 등장해 전세계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투자 열풍은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 올린 요인이다. 일부 암호화폐 가격은 연초 대비 20배 올랐다. 하지만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여전히 암호화폐가 '자산'인지, '결제 수단'인지 성격이 애매모호하다. 투자자 보호가 허술해 해킹과 같은 사고가 빈번하다. 국내에서는 이 때문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도 나왔다. 마치 칼날 위를 걸어가는 듯한 아슬아슬한 암호화페 시장, 올 한 해의 이슈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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