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관절통' 어떻게 치료하나?

글: 윤영진 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원장
윤영진 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원장.윤영진 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원장.
물살이 오른 듯 다리 같은 부위가 퉁퉁 부어오르는 부종(浮腫)은 건강 면에서뿐만 아니라 외관상에도 보기가 좋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부종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기울이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체질별로 부종 유형을 분석해 처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올리는 한방의 도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부종이 심한 환자들에게 잘 듣는 처방으로는 방기황기탕(防己黄耆湯)을 들 수 있다. 이 한약에는 방기와 황기는 물론, 백출(白朮)과 대추, 감초 등의 생약이 들어간다.

방기황기탕은 비만으로 인해 관절이 붓고 아프며, 부종이 생기는 경우에 주로 처방하게 된다. 근육이 물렁물렁하고 물살이 많은 비만증 환자에게 적합한 한약이다.
 
한방에서는 음식물로부터 기(氣)와 혈(血)이 생성되어 몸 구석구석까지 운반됨으로써 우리 몸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음식물을 과잉 섭취하지는 않지만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남김으로써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기를 보충하고 위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여분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방기황기탕은 소화흡수를 도와주면서 여분의 수분을 제거함으로써 신체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처방이다.

위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해 소비할 수 있다. 또 여분의 수분을 배설함으로써 몸을 탱탱하게 유지시켜 물살이나 부종을 개선할 수가 있다.
 
한방에서는 부종을 수종(水腫)이라고도 부른다. 수분이 몸속에 정체된 상태라는 의미다. 체내의 수분 대사(호흡, 순환, 배설)는 소화기, 호흡기, 비뇨기의 움직임에 의해 조정된다. 따라서 수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기(氣)가 부족하면 부종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이처럼 정체된 수분은 몸을 차갑게 만들어 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종을 내버려 두면 하지정맥류(下肢靜脈瘤)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면 궤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위험하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정맥의 마개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 역류 현상이 일어나는 병이다.
 
부종을 해소하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거나 도구를 사용해 마사지해줄 필요가 있지만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먹으면 부종이 생기기 쉬운 음식을 몇 가지 소개한다. 매실장아찌, 라면, 절임배추, 된장국, 어묵, 햄 등 가공식품 등이다.

이들 음식의 공통점은 바로 염분이다. 염분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 체내의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 수분을 취하도록 지시하게 된다. 그 결과 몸에서 여분의 수분이 정체되어 부종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부종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짜다는 느낌이 드는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튼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윤영진 원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화학과 학부, 同 대학원 졸업
-경원(現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태한의학연구회 회장
-약산약초교육원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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