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약재 정보·사진 등 담아···한약재 혼·오용 문제 해결 기여

본초감별도감 제3권 표지. <자료=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본초감별도감 제3권 표지. <자료=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직무대행 권오민)은 한의원·한방병원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 120여 품목에 대한 사진, 설명 등 정보를 담은 '본초감별도감' 제3권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도감은 본초감별도감 제1권(130여 품목), 제2권(80여 품목)에 이은 후속편으로 120품목(420페이지 분량)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시중에는 참깨와 아마씨가 모두 '호마(胡麻)'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하는데 이번 도감에서는 참깨와 아마씨의 비교 사진을 통해 약재의 오용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약재의 기원식물, 건조 한약재의 외면·절단면 등 여러 형태의 정밀사진을 구별방법(검색표), 효능, 용법·용량 등과 함께 수록했다. 

비슷한 약재를 누구나 한 눈에 쉽게 비교·감별할 수 있어 생산 농가에서는 재배하고 있는 약용작물이 올바른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한방의료 기관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약재가 정품인지 구별할 수 있다. 

도감은 한의학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권오민 원장직무대행은 "도감은 약재의 재배, 유통, 사용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후속권까지 제4, 5권 발간을 완성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약재의 정보를 수록한 통합본을 정식으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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