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사업 2018 시행계획 수립
작년 대비 9.6% 증액 지원···연료전지·이차전지 등 신규과제 지원

정부가 올해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에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866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자원화, 기후변화 적응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하고 혁신성장 동력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사업 예산을 지난해 789억원보다 9.6% 늘렸다. 올해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중요 기후기술 분야인 '연료전지'와 '이차전지'에 58억원의 신규 R&D(연구개발)를 기획한다. 

국내 기후 기술을 개도국에 수출·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도국 현지 사업화 과제도 7억8000만원 투입한다. 

온실가스 저감·자원화 및 기후변화 적응 분야, 글로벌 협력에도 집중 투자한다. 

우선 온실가스 저감분야에서 연료전지, 이차전지 신규 과제를 포함해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에 585억원을 지원한다. 

온실가스 자원화에서는 탄소자원화의 공백기술 및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착수한 차세대 탄소자원화 사업 등에 217억원을 지원, 원천기술을 발굴한다. 기후예측 시스템 개발, 기후변화 피해 저감 기술 개발 등에 56억원을 지원한다. 

신규과제 중 기후기술 현지화는 내달 공고하며, 연료전지·이차전지 분야는 4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 기후 산업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기후 분야 원천기술 개발 도약의 해로 삼아 혁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예산 현황(단위 : 백만원). <자료=과기부 제공>
2018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예산 현황(단위 : 백만원). <자료=과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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