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자 중앙일보는 세계 각국의 혁신적 시니어 비즈니스 사례들을 통해 고령화가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고령화를 기회로 활용하기 원하는 많은 분에게 역발상의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신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겪은 생활 속 어려움과 이야기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견했습니다. 자신이 체험한 조부모와의 경험을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해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세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만나볼 스타트업은 시니어 전용 금융회사 '트루 링크 파이낸셜(True Link Financial)'입니다. 창업자 카이 스틴치콤베(Kai Stinchcombe)는 치매를 앓고 있던 자신의 할머니가 번번이 텔레마케터와 판매원들에게 속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이는 2012년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시니어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시니어의 은퇴자금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시니어 전용 신용카드회사 트루링크파이낸셜을 설립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독감을 느끼는 시니어에게는 친구 또한 삶의 중요한 부분인데, 이에 착안해 사업화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시니어용 친구 맺기 사이트 '스티치(Stitch)'입니다. 창업자인 마시 로그(Marcie Rogo)는 사별 후 혼자 사는 할머니가 우울증을 앓게 된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50대 이상만을 대상으로 친구 맺기 사이트인 스티치를 창업합니다. 스티치는 많은 시니어가 온라인 친구 맺기라는 개념을 낯설게 느끼기 때문에 친구 사이 관심사를 교환하는 데 중점을 두어 함께 영화 보기, 산책하기, 여행하기 등의 선택사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스타트업은 요양보호사를 찾아주는 회사 '홈히어로(Homehero)'입니다. 창업자 카일 힐(Kyle Hill)에게는 알츠하이머를 겪고 있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당시 카일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할머니는 멀리 떨어진 시애틀에 살고 있어 할머니를 잘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당시 IT 기술자였던 힐이 시니어를 돌볼 적합한 사람을 찾는 방법을 고민하게 했습니다. 마침내 2013년 홈히이로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홈히어로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요양보호사 채용 및 관리 시스템입니다. 또 요양보호사와의 약속 스케줄을 직접 확인해 여러 요양보호사가 교대로 근무하는 경우 근무일지도 가족들에게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젊은 사업가의 사례처럼 아이디어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내 주변에서 시니어가 경험하는 다양한 개인적 어려움과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도룡벤처포럼 개최 https://i.hellodd.com/event/calendar_m?auth=

◆ 오늘의 주요 뉴스

1. [중앙일보] 할머니 우울증이 사업아이디어, 시니어에 꽂힌 실리콘 밸리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로 하여금  시니어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했다. 실리콘밸리의 젊은 사업가들은 어떤 사업 아이템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을까? 그들은 아이디어를 멀리서 찾지 않았다. 자신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겪은 생활 속 어려움과 이야기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2. [중앙일보] 정권 바뀔 때마다 국책연구원장 물갈이 … 임기제 필요한가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이 1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임기를 1년 4개월이나 남긴 시점이다. 이에 따라 산업연구원은 19일 유 원장의 퇴임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는 "연말 연초에 계획된 연구원의 대내외 사업을 마무리했다"며 "연구원이 새로운 분위기에서 더욱 발전하기를 원한다"며 사임의 변을 밝혔다. 스스로 물러나는 형태를 취했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3. [한국경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미룰 이유 없다

무술년은 '황금 개띠' 해다. 개는 책임감과 충성심이 강하고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로 꼽힌다. 여기에 복과 번창함을 뜻하는 황금이 더해져 있다. 올해는 원자력이 무술년의 좋은 의미를 이어받기 바란다.

4. [조선일보] "모든 바이러스 꼼짝 마"… 독감 '꿈의 백신' 나온다

지난달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이번 겨울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 효과는 10%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예년 평균이 45~5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백신 효과를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5. [매일경제] 김동연 경제부총리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와 달라…4차산업혁명 이끌 기반중 하나"

가상화폐 투기 거래에 대해 전방위 규제에 나선 정부이지만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7일 경기 용인시 현대·기아차 마북 환경기술연구소·인재개발원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블록체인의 경우 4차 산업 기반 기술 중 하나로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와 같은 게 아니다"며 "물류·보안·산업 등 기반 기술로 여러 곳에 쓰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것인지 균형 있게 보겠다"고 말했다.

6. [중앙일보] 문 대통령, 원전 수출 전선에서 탈원전 모순 느껴보라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만나 의외의 도움을 받을 때가 있다. 당장 이익이 안 되더라도 평소 주변에 친절을 베풀고 신뢰를 쌓아 둔 사람들이 누리는 행운이다. 나라 간에도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처칠은 “외교는 어려울 때를 대비해 친구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7. [중앙일보] 정부 보증 스티커, 농수산물 고르면 10만원 선물 가능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 시행됐다. 2016년 9월 첫 도입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개정안은 공직자가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 가액 상한선(5만원)을 농축수산물에 한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조사비 상한을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고, 대신 화환·조화는 10만원까지 보낼 수 있도록 했다.

8. [중앙일보] "이더리움 70배 번 기억에 투자원금 절반 잃어도 손 못떼"

사실 기자는 5년 전 비트코인을 산 적이 있다. '암호화폐'라는 개념이 국내에 막 알려졌을 때다. 한 비트코인 거래소에 딱 1만원 정도 넣어 놨다. 요즘 암호화폐 광풍을 지켜보다 그 1만원이 생각났다. 이달 초쯤 거래소 아이디(ID)와 패스워드를 어렵사리 기억해 들어가 봤다. 웬걸? 1만원은 30만원 이상(*17일 기준 19만원대)으로 불어나 있었다.

9. [동아일보] 미세먼지, 하루 48억짜리 '반짝 대책'만으로 효과 있을까

정부는 지난해 2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 이후 18일까지 네 차례 발령했다. 비상저감조치의 하나인 차량2부제는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0. [조선일보] 일본이 6개월 걸린다는데… 고졸 名匠은 4일만에 고쳤다

"입사 때만 해도 고졸인 제가 임원이 될 거라고는 꿈도 못 꿨습니다. 후배에게 '열심히 하면 뭐든 될 수 있다'는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포스코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손병락(60) 명장(名匠)은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고 했다. 포스코 명장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로 회사에 기여하는 현장 직원을 독려하기 위해 2015년 도입한 제도다.

11. [조선일보] 韓·日 어린이 장래희망 차이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이 이어지면서 남자 어린이들이 학자를 꿈꾸게 됐다.' 일본 대형 보험사인 다이치생명보험이 이달 초 발표한 '유아·초등생 장래 희망 조사' 결과에 붙어 있는 설명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에서 15년 만에 '학자·박사'가 일본 남자 어린이 장래 희망 1위에 오른 것이다. 일본 열도 전체가 "노벨 과학상 22개 등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보며 아이들이 학자의 꿈을 품게 됐다"며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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