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출연연 새 수장 누가될까? 23일 오후 발표

연구회, 이사회 오전 9시부터 24명 후보 인터뷰 거쳐 인선 마무리
기관장 임기 종료로 길게는 9개월 짧게는 2개월 이상 수장 공백을 맞았던 출연연 원장 선임이 23일 오후 확정될 예정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에 의하면 그동안 일정 조율로 어려움을 겪던 기관장 선임 이사회가 23일 오전 9시부터 열리며 24명의 후보자 발표와 면접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8개 출연연 기관장 인선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연구회는 지난달  4일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5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3인을 각각 이사회에 추천했다.

당초 12월말이나 1월초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사회는 연말연시 등으로 이사진의 일정 조율에 실패하며 미뤄졌다.

이사회는 각부처 차관이 참여하는 당연직 5명과 민간 이사 5명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원광연 이사장을 포함해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1차관,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 2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 1차관이 당연직 이사로 김현주 산들정보통신 대표, 나경환 단국대 공과대학 교수 , 문길주 UST 총장,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 박태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민간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는 8개 출연연 원장 후보 3배수 24명의 인터뷰를 거쳐 이날 오후 원장 선임을 마무리하게 된다.

원장 후보마다 배정되는 인터뷰 시간은 통상 30분정도. 하지만 이날 24명의 인터뷰를 마치려면 기존 인터뷰 시간보다 짧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24명의 인터뷰를 30분씩 진행할 경우 720분, 즉 12시간이 소요돼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계 관계자는 "인터뷰 시간이 줄어들면 자신의 소신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한 후보의 불만이 제기될 수도 있을 것이다. 충분한 공감대 형성도 필요해 보인다"면서 "출연연 기관장 공석으로 대형사업, 비정규직 문제 등이 답보 상태다. 현장의 환영을 받는 제대로된 인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기관장 공석을 맞은 출연연은 새해 경영계획, 대형 사업 결정이 미뤄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부가 들어서며 연구회 이사회는 지난해 9월 기존 연구회와 소관기관 정관 중 제9조 2항 '상근임원(원장)은 임기 만료 후 후임자가 취임할 때까지 임원(원장) 자격이 존속되는 것으로 본다'는 임기존속 근거를 삭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철도연과 5월 천문연, 8월 건설연과 9월 KISTI, 10월 전기연, 화학연, 항우연, 11월 한의학연 등 8곳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원장 임기 종료로 기관장 공석상황을 맞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국식품연구원, 국가핵융연구소, 재료연구소도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며 현재 공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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