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23일 임시이사회 열고 원장 선임···8개 출연연 '내부 5명·외부 2명·전기연 원점'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최희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등이다.(이름 가나다순)<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최희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등이다.(이름 가나다순)<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수장 인선이 내부 5명(KISTI, 철도연, 한의학연, 항우연, 화학연) 외부 2명(건설연, 천문연), 원점(전기연)으로 마무리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8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8개 기관 24명 후보의 면접 심사를 통해 각 출연연별 기관장 인선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출연연별 신임 원장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김성수 화학연 책임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김종열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나희승 철도연 수석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이형목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임철호 항우연 책임연구원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최희윤 KISTI 책임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한승헌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이름순)가 선임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재적이사 과반이상 득표자가 없어 신임 원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추후 원장 선임 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24명 후보들은 일반적으로 이뤄졌던 30분 인터뷰 대신 20분 정도의 인터뷰로 인선이 마무리됐다. 연구회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인선은 정부의 간섭을 가능한 배제하고 각 후보의 역량과 과학계에 대한 이해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내부 출신인 김성수 화학연 신임 원장은 서울대 화학교육학 학사 후 KAIST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화학 박사를 받았다.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생명해양심의관과 한국연구재단 이사를 거쳐 1990년부터 화학연에서 생명화학연구단장, 신약연구종합지원센터장, 선임연구본부장으로 재임했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김종열 한의학연 신임 원장은 서울대 건축학 학사와 KAIST 토목공학 석사에 이어 경희대와 원광대에서 한의학을 공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한의학연 연구원으로 선임연구부장, 체질의학연구본부장,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을 맡았다.

내부에서 선임된 나희승 철도연 신임 원장은 한양대 기계설계학 학사, KAIST 기계공학 석, 박사를 마치고 프랑스 Politiers대 물리학 D.E.P.S.U.P.를 지냈다. 1997년부터 철도연에서 연구를 시작, 신교통연구본부 대륙철도연계연구팀장, 기획부장, 대륙철도연구실장으로 근무했다.

이형목 천문연 신임 원장은 서울대 천문학 학사와 석사에 이어 미 프리스턴대 천체물리학 박사를 받았다.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를 지냈으며 1998년부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근무하며 물리천문학부 부학부장, 자연과학대학 연구부학장 등으로 재임하기도 했다.

임철호 항우연 신임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 학사, 석사에 이어 프랑스 국립항공우주대 항공우주공학 전문석사, 프랑스 뽈샤바띠에대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6년 KIST 근무 후 1994년부터 항우연에서 연구를 하며 위성정보연구소장, 스마트무인기개발사업단장, 선임본부장, 부원장을 지냈다.

여성 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최희윤 KISTI 신임 원장은 연세대 도서관학 학사와 정보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거쳐 KISTI 정보서비스센터장, 정보유통본부장, 지식정보센터장을 지냈다.

외부출신으로 선임된 한승헌 건설연 신임 원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 학사와 동대학 도시교통관리 석사를 거쳐 미 콜로라도 주립대 건설관리공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삼호건설 사원에 이어 국토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현재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출연연 원장 인선이 마무리 되며 그동안 미뤄졌던 기관별 대형사업과 비정규직 등 인력, 예산 정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신임 원장의 임명장은 24일 오전 연구회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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