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중앙일보는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장례 방식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죽은 이의 뼈를 태운 재를 로켓이나 인공위성에 실어 우주로 쏴 올리는 우주장을 비롯해, 도심 한가운데서 첨단 기술을 이용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한 하이테크 묘지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해 말 나가노(長野)현에는 고령자나 노약자가 차를 탄 채 조문을 할 수 있도록 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장례식장도 등장했습니다.

화장을 한 후 유골만 작은 묘소나 사찰 등에 모시는 게 기존 일본의 장례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령 인구의 증가로 사망자는 매년 늘어나고 새로운 묘소나 납골당을 찾는 일이 유족들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있습니다. 또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새로운 장례 방식을 적극 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이미 서너 개의 우주장 전문업체가 운영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상업용 인공위성 등을 활용했으나 업체들은 곧 장례 전용 인공위성을 띄울 계획입니다.

또한 차를 탄 채로 조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장례식장도 생겨났습니다. 이 곳에서는 빈소의 한쪽에 커다란 창문을 둬 조문객들이 차에 탄 채로 빈소를 찾아 부의금을 내고 유족들과 인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태블릿PC의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불을 붙이지 않는 전열식 향을 건내는 방식입니다.

고령화라는 인구 변화에 앞으로 더 새로운 방식의 장례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2018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설명회

◆ 오늘의 주요 뉴스

1. [중앙일보] 드라이브 스루 조문, 캡슐 우주장…일본 고령화 장례식

일본에 살고 있는 오다치 모토유키는 2년 전 79세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장례를 '우주장(宇宙葬)'으로 다시 치르기로 했다. 살아계실 때 유독 여행을 좋아했던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멋진 우주 여행을 선물하고 싶었던 것. 우주장 전문업체 '긴가(銀河) 스테이지'를 통해 어머니의 유골을 넣은 캡슐을 인공위성에 실어 우주에 보내기로 했다.

2. [조선일보] 피 한방울에 20년… 癌 2분만에 잡아낸다

지난 15일 강원도 춘천 거두리농공단지 내 바디텍메드 공장. 이곳에서 만난 최의열(57) 바디텍메드 대표는 검지손가락만 한 흰 막대를 들어 보이며 "피 한 방울로 심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키트입니다. 기존 대형 장비는 팔뚝 정맥혈을 뽑아서 최대 하루가 걸리지만 우리 제품은 2~3분이면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고 했다.

3. [한국경제] 평창 개회식 테마는 평화… AI·5G로 '겨울동화' 그린다

'전 세계인을 맞는 종소리가 세상을 하얀 얼음으로 만든다. 순백의 세상에서 다섯 아이들이 모험을 통해 평화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간다.' 다음달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공연의 주요 내용이다.

4. [조선일보] "日 최고 실력자 무덤서 나온 금실은 백제 것"

서기 645년 일본의 다이카 개신(大化改新)을 주도한 후지와라노 가마타리(藤原鎌足·614~669·사진) 무덤에서 나온 금실(金糸)이 백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일본 학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5. [한국경제] 칭화대와 손잡고 투자회사 만든 선전시 "대학 첨단기술로 더 많은 기업 세우는 게 목표"

"리허그룹(力合科創集團)이 투자한 400여 개사 중 10%가량이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선전 난산취 선전칭화대과기원에 자리잡은 리허그룹 빌딩 로비. 시훙빙 리허그룹 상무는 40여 개사의 로고와 종목코드번호가 쓰인 벽면을 가리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6. [한국경제] '치킨게임' 끝났나… 중국·인도 수요 급증이 유가 올렸다

2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9.03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원유(WTI)도 63.49달러에 마감됐다.

7. [한국경제] 2억명 다운로드한 네이버 스노우… 손정의도 '찜'

네이버의 모바일 카메라 앱(응용프로그램) '스노우' 중국법인이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세쿼이아캐피털에서 5000만달러(약 535억원)를 투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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