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차세대 무인이동체 기술·시장 선점···2018년도 시행계획 수립
"4차 산업혁명 대응"···원천기술 및 혁신 성장 동력 창출 지원

정부가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에 119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갖고 올해 총 119억원 규모의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무인이동체 공통기술 개발(29억5000만원)을 비롯해 ▲차세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24억원) ▲소형무인기 성능향상기술개발(35억5000만원)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 기술 개발(30억) 등에 각각 지원한다. 

무인이동체는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동체로 자율주행차(육상), 드론·무인기(공중), 무인선박·잠수정(해양) 등이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는 소형무인기(드론)를 비롯한 무인이동체 분야에서 세계 선도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한다. 

지난해에는 무인이동체 운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리튬-황 전극용 고체전해질 설계·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성과를 냈다. 

과기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종료가 다가오는 사업특성을 반영해 그간의 기술개발 연구 성과의 홍보, 기술사업화 활동을 통한 기술-시장 매칭 활성화를 중점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공공기관의 수요를 충족하는 무인이동체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이 쉽게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협업을 통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을 추진한다. 

또 개발된 원천기술의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타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상용화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원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무인이동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실질적인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국내 기술경쟁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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