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들이 직접 저자로 참여···기술이 바꿀 미래 모습 담아
청소년 위한 안내서로 '주목'

가상·증강현실이 바꿀 미래 모습을 한 눈에 보여주는 과학대중서가 발간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가상현실 증강현실의 미래'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컴퓨터로 구축한 특정한 환경에서 사용자가 오감을 활용한 상호작용으로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가시화 기술이다.

가상현실 기술은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위험한 직업훈련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시연해 봄으로써 위험을 예방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경기장의 모습을 360도로 보여줘서 경기 장면을 생생하게 즐기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한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3, 4학년 및 중학교 1학년의 사회, 과학, 영어 교과서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접목된 실감형 디지털 교과서로 바꿀 예정이다.

이번 발간된 책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충족시키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

이길행 ETRI 차세대콘텐츠본부장은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현실세계의 다양한 상황과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연출함으로써 인간의 감각을 통해 가공된 상황을 실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이 점점 발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의 미래'의 저자는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의 연구원들이며, '콘텐츠하다'에서 펴냈다. 가격은 1만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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