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소모임 연구자 중심으로 '행복한 공학자의 시크릿 발명노트' 펴내

공학자의 발명비법을 소개한 학습동화가 발간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ETRI Easy IT시리즈'의 일환으로 청소년을 위한 주니어 Easy IT 시리즈인 '행복한 공학자의 시크릿 발명노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ETRI에는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통의 관심사를 소통하는 소모임(AOC)이 있다. 이 모임 중 하나인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 AOC'의 연구원들이 책을 발간했다.

발간된 책에서 등장하는 행복한 공학자는 어린이 주인공이 자신만의 발명을 할 수 있게 이끈다.

주인공은 암기에 강하지 '왜'라는 질문에 약한 캐릭터다. 궁극적으로 주인공은 행복한 공학자가 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어떤 발명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찾아나간다.

행복한 공학자에게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시크릿 발명노트가 있다. 시크릿 발명노트는 발명 역사의 현장으로 주인공을 인도한다. 독자는 주인공을 통해 발명의 역사, 발명의 양면성, 공학자가 갖춰야 할 점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렇게 발명의 기초를 익힌 후에는 창의적인 생각 훈련방법과 발명의 단계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본문에 실제로 연구원들이 만든 발명품이 소개돼 어린이들이 발명과정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발명가들은 '왜?'라는 질문을 갖는 창의적인 사람이며, 스스로 그 이유를 끈기 있게 찾는다. 이유를 찾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상상력을 발휘한다"면서 "이 책은 어린이들이 발명가 정신을 배우는 알토란같은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일반 서점과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책 가격은 1만 2000원이고 '콘텐츠하다'가 펴냈다. 

한편, '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대중서이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0종이 발간됐다.

주니어를 위한 Easy IT 시리즈로는 '코딩 어드벤처 1, 2권',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IT미래직업', '똑똑한 배 하하호의 해적소탕대작전', '발명 속 IT 교과서' 등을 펴냈다. 

발명 도서를 읽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사진=ETRI 제공>
발명 도서를 읽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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