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각 연구 분야에서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26인을 '2018년 신입 Y-KAST 회원(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으로 선정하고 오는 26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신입 차세대회원 회원패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입 Y-KAST 회원에는 '시간 역행 거울', '초고해상도 슈퍼렌즈' 등의 창의적인 연구로 물리학계의 주목을 받은 박용근 KAIST 교수와 수리 유체역학에서 난제를 해결하며 젊은 여성 수학자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배명진 POSTECH 교수 등 분야별 차세대 과학자들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출된 26인의 신입 회원의 평균나이는 만 41.1세다. 조승환 POSTECH 교수를 비롯해 30대도 6명이 선출됐다. 또 김순현 DGIST 스마트섬유융합연구실 선임연구원 등 5명의 여성 회원도 선출됐다.

회원 공모에서는 연구업적뿐만 아니라 잠재력과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특히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 과학자들이 최종 선출됐다.

지난해 2월 출범한 Y-KAST는 만 45세 이하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 주축으로 정책 활동과 해외 교류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영아카데미다. 현재 99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이명철 원장은 "한림원은 Y-KAST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이 조기에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 환경에 대해 젊은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Y-KAST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