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진재해 평가·지진재해도 제작에 실질적 활용 기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왼쪽에서 5번째)과 일본 지질조사소 유사쿠 야노 소장(오른쪽에서 4번째)이 지난 26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왼쪽에서 5번째)과 일본 지질조사소 유사쿠 야노 소장(오른쪽에서 4번째)이 지난 26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과 일본이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신중호)과 일본 활성단층 분야 연구기관인 일본 지질조사소(소장 유사쿠 야노)는 지난 26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지진재해의 효과적 대비를 위해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은 신중호 원장과 유사쿠 야노 소장, 신슈케 나카오 부소장 등 양기관 주요 핵심 인사들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은 양기관이 2016년 12월에 체결한 협력의향서의 후속 조치로 한-일 양국의 단층-지진 연계 위험성 평가 부문의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기관은 ▲활성단층·지진위험성 평가 ▲양기관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과 활성단층 분야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활성단층과 지진재해 양국 공동워크숍 개최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중호 원장은 "이번 일본 지질조사소와의 업무협약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반도 활성단층 조사의 기술개발 역량이 고도화될 것"이라며 "동남권을 포함한 한반도 활성단층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사·분석을 강화해 전 국민이 안심하며 생활하는 안전국토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질자원연은 2017년 경주지진의 조사 과정에서 일본 지질조사소와 공동으로 단층 파열 특성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했다. 또 한반도 동남권 지역과 해역의 정밀 지진 탐지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2017년 8월 24일 일본 국립방재과학기술연구소(NIED)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