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손세정제 제공···평창올림픽 조직위로부터 감사장 수여받아

기초지원연이 노로바이러스 전용 손세정제를 제공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통한 안전한 올림픽 개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올림픽'에서 겨울철 식중독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역할을 한 공로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기초지원연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 노로바이러스 확산 소식을 접한뒤 과학기술정통부, 국가과학연구회와 협의를 거쳐 바이오쓰리에스(대표 김두운)의 손세정제를 올림픽기간 동안 수차례 조직위 의무 행정팀에 공급했다.

이에 페럴림픽이 폐막하기 전까지 CJ제일제당, 전남대학교 산학협력 링크사업단, EDGC,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동참했다.

이번에 제공된 'Noro-X 손세정제'는 기초지원연과 전남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인 바이오쓰리에스에서 인체감염형 노로바이러스에 관한 핵심 기술들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천연성분을 활용해 제작됐다. 미국 FDA에 Disinfectant로 등록되었으며 인체감염형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손세정 능력이 97.3%로 알콜기반 세정제 26%와 비교해 볼 때 세정력이 우수하고, 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공공기술로 개발된 연구소기업의 제품을 국가기관에서 앞장서 신속하게 국가적 행사가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생활환경, 재난안전, 국민생활연구 등 국민 체감형 분석기술 개발을 통해 분석과학 선도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현장에 'Noro-X 손세정제'가 공급됐다.<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올림픽 현장에 'Noro-X 손세정제'가 공급됐다.<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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