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피해 없어 우주위험 위기경보 발령 해제

중국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2일 오전 칠레 서쪽 남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국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2일 오전 칠레 서쪽 남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국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2일 오전 9시 16분(한국 시간 기준)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에 최종 추락된 것으로 파악되며 우주 위험경보도 해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텐쿵 1호 최종 추락이 확인됨에 따라 '인공우주물체 추락, 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른 우주위험 위기경보 발령을 해제하고 우주위험대책반 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우주잔해물은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 진입하면서 모두 소멸한다. 하지만 길이 10.5m로 대형버스 크기인 텐궁 1호는 통제 불능에 이르면서 추락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각국에서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텐궁 1호가 2일 오전께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우주위험대책반'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하고 추락상황을 집중 감시했다.

한국천문연은 텐궁 1호 추락 상황을 추락 전까지 집중감시하고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 국제우주잔해물 조정위원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추락 상황을 분석, 예측해 왔다.

한편, 텐궁 1호는 2011년 9월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으며 길이 10.5m, 직경 3.4m, 발사시 무게는 8500kg. 지구 상공에서 무인인공위성과 도킹이나 우주인 체류실험 등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 2016년 11월 임무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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