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료연-밀양시-UCR 업무협약 체결에너지·환경 혁신 소재 연구센터의 밀양국가나노산업단지 내 유치 추진

재료연과 UCR이 협력해 밀양국가나노산업단지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에 에너지·환경 혁신 소재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는 UCR(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 밀양시(시장 박일호)와 함께 17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밀양시는 ▲사무실, 연구실 공간 지원 ▲연구개발에 필요한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내 연구 장비, 시설 공동 사용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맡는다. 

UCR과 재료연은 ▲나노분야 R&BD 사업 개발 ▲나노과학, 공학 분야의 국제협력 수행 ▲주요 연구, 기획 활동 등을 수행한다. 

UC-재료연 센터는 향후 3년간 밀양 나노산업 육성 및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에 가칭 글로벌나노연구소(GRIEEN)' 설립을 위한 기획 활동 역할을 담당한다.

글로벌나노연구소(GRIEEN)는 ‘글로벌연구센터’와 ‘나노기술혁신센터’로 구성된다. 글로벌연구센터는 UC-재료연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다국적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구 플랫폼으로 발전을 모색하며, 나노기술혁신센터는 ▲나노기술 실용화지원센터 ▲나노기술 인력양성지원센터 ▲나노기술 사업화지원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중 나노기술 인력양성지원센터와 나노기술 사업화지원센터는 UCR 학위 취득 프로그램, UCR 창업,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 등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에 우수 연구 인력을 공급하고 미국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리버사이드 시와 카운티에서는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연구 공간, 사무실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버사이드 시와 카운티가 사업에 참여할 경우 경남도가 상대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러스티 베일리(Rusty Bailey) 리버사이드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리버사이드 시의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UC-재료연 센터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재료연과 UCR은 지난해 4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한 후, 5월에 미국 UCR 캠퍼스 내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후 '제1회 UC-재료연 워크숍'을 개최해서 8개 분야 공동연구 테마와 2개 분야 후보과제를 선정해 올해 4월부터 해당 과제의 연구를 시작했다.

양 기관은 지난 16일 '제2회 UC-재료연 워크숍'을 갖고 향후 3년간 만성 창상을 진단, 치료할 수 있는 패치형 나노바이오 디바이스와 차세대 고효율 수소 발생/환경 촉매 소재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연구센터는 UC 전체 캠퍼스를 대표해 UCR에 설립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본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현재 1단계로 UCR 교수진과 공동 연구가 개시되며 향후 UC 전체 캠퍼스로 공동 연구 파트너를 확대될 예정이다.

이정환 재료연 소장은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나노기술 관련 국책연구기관과 기업 등을 유치해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경남도와 밀양시의 의지가 반갑다"면서 "나노 소자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UC 연구진과 나노 소재 기술에 강점이 있는 재료연의 협력을 통해 원천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스티 베일리 리버사이드 시장이 리버사이드시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사진=재료연구소 제공>
러스티 베일리 리버사이드 시장이 리버사이드시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사진=재료연구소 제공>

 

MOU 체결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모습.<사진=재료연구소 제공>
MOU 체결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의 모습.<사진=재료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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