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포항가속기연 행정동서 MOU 체결 예정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고인수)와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는 오는 20일 포항가속기연 행정동에서 차세대 소자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높은 분해능을 가진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금속, 세라믹, 분말, 나노 복합소재 등 소재 산업 분야의 협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사광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과의 기술·학술 정보도 교류한다.

포항가속기연은 물질의 미세구조와 특성분석 등의 연구에 필수적인 포항방사광가속기(PLS-II)와 4세대방사광가속기(PAL-XFEL)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연구 시설이다. 특히 소재 분야에서 높은 학문적 성과를 도출해 왔다.
 
재료연은 지난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시작해 2007년 한국기계연구원 부설의 현 재료연구소가 됐다. 재료연구소는 지금까지 국내 소재 산업 분야의 발전을 주도해 오며 세계적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고인수 소장은 "한국의 소재부품산업은 국제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핵심 산업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도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소재 분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라며 "국내 소재부품산업 분야의 기술력 향상과 첨단 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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