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일 현장 연구자 산학연 전문가 국민 등 의견 수렴 후 상반기내에 발표

정부가 국가R&D혁신안 고도화를 위해 현장 연구자, 산학연 전문가, 국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유영민)는 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엘타워에서 '국가 R&D혁신방안 토론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토론회는 과기부의 '국가 R&D혁신방안' 발표에 이어 ▲선도형 R&D 지원체계 구축(좌장 조혜성 아주대 교수) ▲혁신주체 역량 제고(좌장 홍형득 강원대 교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좌장 손병호 KISTEP 부원장) 3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각 90분)으로 진행된다.

문재인정부는 국가 R&D의 방향과 전략을 '사람과 사회'에 두고 과학기술혁신정책 기조로 사람 중심 과기정책을 표방했다.

추진전략과 과제로는 연구자 중심 R&D제도 혁신, R&D체계의 전문성, 효율성 강화, 고위험 혁신연구 지원 강화 등 연구자중심 혁신형 연구 지원을 강조해 왔다.

또 사람을 키우는 창의 도전적 R&D 지원, 장기 공공 대형연구 집중 등 혁신주체 역량 강화와  국민 체감형 과학기술성과 확산, R&D지원체계 고도화를 내세웠다.

정부는 이런 기조에 따라 지난해 7월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합해 통합자문회의를 신설했다. R&D예비타당성 조사 기능도 기재부에서 과기부로 이전토록 하며 제도와 시스템 혁신에 주력해 왔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혁신의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전부처가 함께 세부적인 이행방안을 만들어 연구현장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혁신안이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이행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내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통해 '(가칭) 국가R&D 혁신방안'을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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