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이 대전지역 각 대학에 발전기금을 쾌척하고 있다. 27일 벤처업계와 지역 대학에 따르면 (주)빛과전자는 충남대 산학연연구관에 그동안 창업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빛과전자는 충남대 산학연연구관에서 1년 6개월여간 입주해 있다가 사세 확장차원에서 대전지역 3.4공단으로 독립해 나간 통신용광소자 생산 벤처기업이다.

대덕밸리 웹메일 시스템 개발업체인 (주)케이시크도 목원대에 1천100만원 상당의 웹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에는 산학협력을 체결한 한국컴퓨터통신(주)도 7억원 상당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 대학에 기증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주)코베스도 지난 1월 배재대와 화상강의 시스템을 공동개발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1억4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배재대에 쾌척하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벤트리도 지난 3월 한밭대에 주식 2천주를 기부했다.

벤트리는 한밭대 신소재개발센터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산학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 대학 관계자는 "발전기금 쾌척은 산학협력 활성화차원에서 이론연구와 현장실무가 결합돼 우리나라 벤처산업의 발전을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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