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까지 법적 절차 완료, 교수 50명 학생 500명 규모 대학원 운영

KAIST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8일 오전 10시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융합의과학원의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합의각서를 체결했다.<사진=KAIST>
KAIST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8일 오전 10시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융합의과학원의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합의각서를 체결했다.<사진=KAIST>
KAIST 융합의과학원이 2021년부터 세종시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이하 행복청)과 KAIST(총장 신성철)는 18일 오전 10시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융합의과학원'의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융합의과학원 입주에 관한 양해각서를 내용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책임과 구속력을 갖는다.

합의각서에 의하면 KAIST는 관계부처 협의와 이사회 승인 등 융합의과학원 설립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2019년까지 공동캠퍼스 입주 법적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교수 50여명, 학생 500여명 규모의 대학원 과정 운영을 시작하고 캠퍼스 추가 이전과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행복청은 공동캠퍼스에서 융합의과학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임대료 등 재정적 부담의 최소화를 돕는다. 또 융합의과학원의 공동캠퍼스 입주 승인 후 설립 계획이 공동캠퍼스 규모와 설계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양 기관은 융합의과학원의 공동캠퍼스 입주를 계기로 행복도시에서 글로벌 수준의 공동 교육과 공동연구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KAIST는 융합의과학원이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면 연구중심 대학의 본연 기능인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선진형 연구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문 임상경험과 연구능력을 겸비한 우수 의사과학자와 연구능력을 갖춘 의과학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융합의과학원이 행복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학융합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철 총장은 "KAIST는 의과학 분야 핵심인재 양성과 선진 연구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KAIST가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확보와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교육, 연구시설은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도서관, 체육관 등 공용시설은 공동 이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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