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북·미 대화판이 엎어졌네요. 우리가 곤히 자고 있던 밤사이 일어난 일입니다. 북한의 비난카드에 미국은 결렬에 군사행동 카드를 같이 던졌습니다. 한·일은 지갑 준비하라는 주문도 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은, 언제든 전화해"라고 여유까지 남겨놨네요. 

그런데, 우리 지갑에 돈 있어요?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으로 주도하는 세상 1년은 실패했습니다. 안 도와줘도 괜찮은 제도권 내 근로자만 좋아졌지, 서민 대부분인 소상공인과 하위계층 근로자는 주저앉았습니다. 

나비효과인지··· 손바닥 게임 세상이 중국판인데, 그 배경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의심됩니다. 거부감 드는 아이템 판매술도 한몫하고요. 무한인력으로 돌리는 중국공장을 당해낼 수가 없군요. 인공지능과 기계의 도움이 불가피합니다.

마음의 준비해야겠습니다, 알파벳 세상. 반복적이고 자동화될 수 있는 모든 일은 인공지능 기계에 맡기고, 가뿐하게 신세계로 떠날 원정대를 모집합니다. 

원정대원은 청년이 좋겠죠? 세계 리더들을 양성하던 미국 대학이 새로운 대학개혁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과 장학금을 단일화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 주 내용인데요. 여러 의견을 거치면서 순화되겠지만, 적어도 더 나은 자유와 번영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는 여전히 봉건국가인지요. 정권마다 전리품을 안고 내려오는 낙하산 인사를 보면 드는 생각입니다. 캠코더 마구 휘두르면 다 NG컷인거 아시죠?
 
◆오늘의 행사 - KAIST Research Day 강연 [KAIST]

1.[조선일보] 트럼프,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 시사…"韓·日이 비용 분담"
"북한이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을 한다면 한국과 일본은 준비가 돼 있을뿐 아니라, 불행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벌어진다면 작전 중 미국에 생겨날 비용, 재정적 비용의 상당 부분을 기꺼이 떠맡을 것"

2.[한국경제] 소득주도성장의 '배신'… 하위계층만 소득 줄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최저임금 영향권에 있는 저임금 근로자가 실직하거나 근로시간이 줄면서 소득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경제 성장을 막는 것은 물론 분배마저 악화시키고 있다”
 
3.[조선일보] 국산 강자 밀어내고… 중국 게임들이 치고 올라왔다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 3~5위까지 모두 중국이 차지... 원인으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작 개발 지연과 과도한 게임 아이템 판매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꼽힌다.

4.[매일경제] "바이오는 신뢰 산업…합리적 규제로 글로벌 플레이어 키워야"
"정책과 규제가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하면 정부 역할을 강화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는데 절대 그게 아니다"

5.[조선일보] 준비됐는가… ABCDE 사회
삼성·애플·퀄컴의 두뇌… '모바일 반도체'의 설계자 ARM 최고경영자 시거스는 이런 미래에 대해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 분석(A)과 빅데이터(B), 클라우드(C), 데이터(D), 에지 컴퓨팅(E·모든 기기가 컴퓨터화된다는 의미)이 활성화되는 'ABCDE' 사회라고 설명했다.

6.[한국경제] 美 공화당의 야심찬 대학개혁 계획
학자금 대출·장학금 등 단일화,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등 담은 공화당의 고등교육법 개혁안은 자유·번영 사회 만드는 데 기여
 
7.[중앙일보] 우리는 무적의 낙하산 부대
공공기관은 그간 역대 정권의 전리품처럼 다뤄져 왔다. "청와대나 장관급 인사만큼 주목을 끌지 않으면서도, 억대 연봉을 받는 곳. 즉, 선거에 기여한 '공신'들에게 인심을 베풀기에 적절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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